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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오픈AI, 5000만 사용자 위한 AI 서비스 공동 개발… 한국 시장 정조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2-04 14:05:41

정신아 카카오 대표·샘 올트먼 오픈AI CEO, 전략적 제휴 발표… 국내 기업 최초

카카오 서비스에 챗GPT 기술 적용,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 가속화

올트먼 "한국은 놀라운 AI 채택률 보유, 좋은 시장… 파트너십에 큰 기대"

카카오와 오픈AI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왼쪽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직접 참석해 양사의 협력 방향성을 공유했다사진선재관 기자
카카오와 오픈AI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왼쪽)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직접 참석해 양사의 협력 방향성을 공유했다.[사진=선재관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와 오픈AI가 손잡고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사는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 서비스에 오픈AI의 기술을 적용하고 5000만 사용자를 위한 AI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국내 기업이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양사의 비전과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는 AI 시대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현실화하기 위해 최고의 파트너와 협력하고자 한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카카오의 5천만 사용자를 위한 공동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톡, 카나나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 기술 API를 활용하고 'AI 네이티브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대담하고 있다사진선재관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대담하고 있다.[사진=선재관 기자]
카카오는 그동안 독자적인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 대신 이미 개발된 다양한 AI 모델을 필요에 맞게 선택하여 구현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추구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AI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샘 올트먼 CEO는 "한국의 AI 채택률은 놀라운 수준이며 에너지·반도체 등에서 강력한 AI 채택이 가능한 국가"라며 "한국은 우리에게도 좋은 시장이고 카카오와의 파트너십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 기술 개선의 속도는 정말 빠르고 카카오와 모든 측면에서 협력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공동 제품을 많이 만들고 함께 과학적 발견도 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샘 올트먼 CEO는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여 한국의 AI 채택률은 놀라운 수준이며 에너지·반도체 등에서 강력한 AI 채택이 가능한 국가라며 한국은 우리에게도 좋은 시장이고 카카오와의 파트너십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선재관 기자
샘 올트먼 CEO는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여 "한국의 AI 채택률은 놀라운 수준이며 에너지·반도체 등에서 강력한 AI 채택이 가능한 국가"라며 "한국은 우리에게도 좋은 시장이고 카카오와의 파트너십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선재관 기자]
양사는 지난해 9월부터 'AI 서비스 대중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기술,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특히 한국 이용자를 이해하는 카카오와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한 오픈AI의 협업은 맞춤형 AI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양사가 긴밀하게 협업하며 다양한 서비스 라인업을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라며 "카카오 서비스에서 사용자 니즈에 가장 맞는 접점을 찾아가고 있고 오픈AI에 거꾸로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하고 있다"고 협업 분위기를 전했다.

양사의 협업에 따른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규모는 앞으로 확대될 수 있어 말하기 어렵지만 빠른 속도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재무적 자본 투자와 함께 공동 개발 인력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올트먼 CEO는 한국 지사 설립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할 내용은 없지만 좋은 시장이라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할 부분은 없지만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오라클, 소프트뱅크와의 합작사인 스타게이트에 한국 기업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지만 오늘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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