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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기차 캐즘 깨질까…프로모션에 혜택까지 강화하는 기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연수 기자
2025-02-07 09:58:41

전기 라이프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패키지 제공

기아 ‘2025 기아 e-라이프 패키지’ 신규 출시 사진기아
기아, ‘2025 기아 e-라이프 패키지’ 신규 출시 [사진=기아]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전기차(EV) 시장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가 우려됐던 가운데 중국 전기차 기업 BYD(비야디)가 3000만원대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하며 '메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메기 효과는 미꾸라지들이 사는 연못에 메기를 풀어 미꾸라지를 긴장시키며 연못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완성차 기업 기아는 지난 5일 전기차 가격 프로모션을 공개한 데 이어 전기차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충전, 케어, 보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e-라이프 패키지' 혜택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기차 캐즘은 줄이고 시장 경쟁력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지난해 6월 기아 e-라이프 패키지를 첫 출시했다. 여기에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전반적인 혜택과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더욱 안전한 전기차 라이프를 지원하기 위한 '2025 기아 e-라이프 패키지'를 신규 출시한다.

2025 기아 e-라이프 패키지는 △공동주택 충전 컨설팅(스마트제어 충전기 적용)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 △기아 EV 안심 점검 △인증중고차 트레이드인 등의 혜택을 추가 및 강화했으며 △충전 로밍 서비스 △구독형 충전 요금제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됐다.

먼저 기존 아파트에 일반 완속충전기 무상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공동주택 충전 컨설팅'에 스마트제어 충전기를 신규로 적용한다.

스마트제어 충전기는 기기에 탑재된 전력선 통신(PLC) 모뎀이 차량과 실시간으로 통신하며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충전 속도를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 차량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연동해 더욱 스마트한 충전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전기차 화재로 인한 타인의 재산 피해에 대해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러한 변화를 두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이 전기차 선택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가 가격이었는데 비야디의 저가 전기차를 시작으로 국내 브랜드들의 할인이 더해져 전기차 시장 변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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