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소재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1/20250211170005337143.jpg)
11일 KB금융에 따르면 그룹 전체 계열사 대표이사 12명이 약 1만3000주, 지주 경영진 13명이 약 700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그동안 KB금융은 업계 최초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고, 분기배당정책 및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0월에는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방안'을 발표하며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 워크'를 도입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K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반으로 올해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핵심 성과지표(KPI)를 재설계 하는 등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경영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모든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앞으로도 KB금융은 수익성과 주주환원의 지속적인 우상향에 초점을 맞춰 자본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열린 지난해 실적발표회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CET1 비율 13.51%와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52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76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또 올해 하반기 CET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서 밝힌 바와 같이, KB금융은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지향하고 있다"며 "1·2분기 순이익 증가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CET1 비율을 관리하고, 반기에 추가 주주환원을 실시함으로써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 건전성 지표가 상승하고 있지만, 이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온 만큼 올해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지난해 수준(43bp, 1bp=0.01%p)에서 관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