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지난해 산시(山西)성이 외부로 전송한 신에너지 전력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시성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신에너지 외부 전송 거래량은 164억4천만㎾h(킬로와트시)로 집계됐다. 그중 녹색전력 거래량은 76억6천만㎾h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산시성 에너지국 발전계획처 관계자는 중국의 중요한 에너지 기지로서 산시성은 전통적인 석탄 에너지원의 기초를 탄탄히 다졌을 뿐만 아니라 풍력, 태양광 등 신에너지 발전에서도 꾸준히 전국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산시성의 신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6천189만4천500㎾(킬로와트)로 성 전체 발전 설비용량의 50.37%를 차지했다. 더불어 산시성 신에너지 기업이 녹색전력 거래에 적극 참여해 지난 2021년의 1개 기업에서 지난해엔 143개 기업으로 늘었다.
산시성은 중국의 화북(華北), 화동(華東), 화중(華中) 등지로 전력을 보내고 있다. 연간 외부 송전량은 성 전체 발전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시성은 지난 2009년부터 대규모 외부 송전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1조5천억㎾h의 전력을 외부로 송출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