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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체거래소 출범 임박에 소수 증권사만 홍보 나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수습기자·김광미 기자
2025-02-20 16:15:03

NH투자증권·삼성증권·하나증권 유튜브 영상 배포

대체거래소 홍보 적어...법적 고지만으로는 부족

자료사진 사진DALLE-3
관련 이미지 [사진=DALLE-3]
[이코노믹데일리] 대체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몇몇 증권사가 대체거래소 소개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는 등 투자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홍보에 나섰다. 다만 법적으로 필수적인 고지 사항을 제외하고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증권사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하나증권, NH투자증권은 대체거래소(ATS)에 대해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거래소의 기능 중 주식 매매 기능만을 수행하는 대체거래소 넥스트트레이드(NXT)가 다음 달 4일 국내 최초로 출범한다.
 
NH투자증권은 대체거래소의 거래 시간 연장, 주문 유형 확대, 낮은 수수료라는 특징을 "대체로 ~ 하지"라는 메시지로 설명해 고객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도록 했다. 더불어 거래소가 2개로 늘어나면서 어떤 거래소에 주문을 내야 할지 모르는 고객들을 위해 최적의 거래소를 찾아 주문해주는 NH투자증권 스마트 거래에 대한 설명도 담았다.
 
삼성증권은 '저녁 먹으면서 국내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면?'이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아나운서가 등장해 대체거래소의 특징과 출범 시 주식 시장의 변화를 설명한다.
 
특히 투자자 청약·주문을 최선의 거래 조건으로 집행하기 위해 회사가 마련한 주문 처리 방법인 '최선집행 기준'과 이에 맞춰 두 거래소 중 거래 조건이 가장 이득인 거래소로 주문해주는 '스마트주문라우팅(SOR)'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알렸다.
 
하나증권도 대체거래소를 안내하는 유튜브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아나운서가 △거래 시간 △주문 유형 추가 △거래 수수료를 설명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대체거래소 영상 배포는 자사 홍보도 있지만 투자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도 “대체거래소와 관련한 홍보물은 현재 준비 중으로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대체거래소 참여 의사를 밝힌 증권사는 총 28개로 △키움증권 △KB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등이다. 다만 각 증권사들마다 자사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MTS에 최선집행 기준과 같은 필수 사항을 안내하고 있지만 투자자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콘텐츠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증권사는 많지 않다.
 
증권사가 홍보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증시 인프라 개선 관련 열린 토론’에서 “시장에 참여하는 분들이 대체거래소를 많이 알 수 있게 증권사들도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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