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고려아연이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자사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체인을 포함한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자원순환과 2차전지 소재산업을 중심으로 한 고려아연의 미래 사업 로드맵이다.
고려아연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 부스를 회사소개·축소모형(디오라마)·니켈·전구체·동박·ESG존 등으로 구분하며 중앙부 메인 스크린에서 회사의 역사와 기술력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부스 중앙의 메인 디오라마에서는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에서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흐름과 니켈제련소에서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니켈존에서는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된 황산니켈 관련 제조 기술 및 오는 2026년 말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올인원 니켈제련소'를 살펴볼 수 있다. 고려아연의 올인원 니켈제련소는 니켈 함유량과 무관하게 다양한 원료를 하나의 제련소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전구체존에서는 양극재 핵심 소재의 생산 밸류체인을 확인할 수 있다. KPC의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 기술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됐으며 KPC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 1월 본격적인 전구체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동박존에서는 두께 10μm(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얇은 동박 실물을 직접 볼 수 있다.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해동박은 고려아연의 자회사 케이잼(KZAM)이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자립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력과 자원순환 체계를 부각하고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2차 전지 소재사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