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상선과 군함 건조를 포함한 미국 조선산업을 부활시키겠다”며 “백악관에 새로운 조선 담당 사무국을 설치하고, 산업을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한 세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중국과의 해양 패권 경쟁을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해양산업 지배력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의 중국 견제에 미주 노선이 탄탄한 국내 조선·해운사에 대한 기대감은 올라가고 있다.
전준우 성결대 글로벌물류학부 교수는 "중국 선사에 부담을 부여하는 것은 국내와 일본 조선·해운사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HMM의 경우 미주 노선이 발달돼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