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최근에 코오롱제약과 안국약품도 합류하면서 ‘마진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제약은 천식 치료제 '포스터'의 마진을 2% 인하했으며 '토피솔'과 '밀크로션'은 각각 1% 인하했다. 안국약품도 기존 사전 결제 방식을 사전·사후 결제로 변경하고 마진을 약 1% 줄였다.
앞서 이달 초 한국파마는 한국얀센의 '인베가서방정'과 '리스페달정'의 아웃소싱을 받으며 유통 마진을 1% 인하했고 일화도 0.5% 인하를 통보했다.
유통 마진 축소는 금융 거래에서 발생하는 추가 손실까지 고려하면 의약품 유통업체의 경영 악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통 마진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수익성 악화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약업발전협의회와 협력해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며 강경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