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에 따르면 사고는 신도림역 4번 승강장에서 차량 기지로 출고 중이던 열차가 선로 끝에 설치된 차막이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무원 외에 승객이 탑승하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9시 5분께 복구 열차를 현장에 투입했으며 9시 51분부터 본격적인 사고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복구 작업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전 10시 17분부터 15분간 신정지선 전차선의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까치산역에서 신도림역 구간의 신정지선 운행도 잠시 멈췄으나 오전 10시 35분부터는 정상 운행이 재개되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안전하고 신속하게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대체 교통 수단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열차 운행 중단 구간에서는 가급적 대체 버스를 이용해 주시고, 최신 교통 정보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