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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앱 개발자 70% "인앱결제 과도한 수수료가 최대 문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4-11 10:00:34

방통위·KISA 실태조사… "앱 심사 지연·등록 거부" 불공정 경험도 다수

국내 앱 마켓 규모 6.4% 감소… 구글·애플 양강 구도 여전

자료방송통신위원회
[자료=방송통신위원회]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이 구글, 애플 등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이 운영하는 앱 마켓에서 앱 심사 지연, 등록 거부 등 다양한 불공정 행위를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앱 내 결제(인앱결제)의 과도한 수수료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1일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4개 앱 마켓 사업자와 앱 개발사 1200곳, 일반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앱 마켓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개발자들이 겪는 주요 불공정 사례로는 앱 심사 지연 경험(애플 앱스토어 36.8%, 구글 플레이 26.2%)이 가장 많았다. 앱 등록 거부 경험(애플 20%, 구글 13%)과 앱 삭제 경험(구글 8.2%, 애플 3.2%)이 뒤를 이었다. 

개발자들은 앱 등록 과정의 어려움으로 '심사 기준 불명확'(구글 29.8%, 애플 29.6%), '문의에 대한 피드백 지연'(각각 26.1%, 25.3%) 등을 꼽았다. 실제 앱 최초 등록 심사에 소요되는 기간도 구글 플레이는 2일 이내(25.6%) 처리가 가장 많았으나 애플 앱스토어는 6~7일(42.5%)이 소요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앱 내 결제와 관련해서는 개발자 10명 중 7명(70.4%)이 '과도한 수수료'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외에 '환불 등 수익 정산의 불명확함'(11.6%), '결제 수단 선택 제한'(8.9%) 등이 문제로 거론됐다.

한편 2023년도 국내 앱 마켓 시장 규모는 거래액 기준으로 8조195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개발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앱 마켓은 구글 플레이(96.4%)와 애플 앱스토어(71.3%) 순이었으며 매출액 비중 역시 구글 플레이(67.5%)와 애플 앱스토어(28.2%)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앱 마켓에 등록된 전체 앱 수는 약 532만개로 전년 대비 소폭(0.1%) 증가했으나 앱 개발자 수는 약 164만명으로 0.65% 감소했다.

일반 이용자들은 결제 편의성(앱 내 결제 선호 이유 1위) 등을 이유로 앱 내 결제를 선호하는 비율(74.5%)이 웹사이트 결제 선호 비율(25.5%)보다 높았다. 웹사이트 결제를 선호하는 주된 이유는 '저렴한 가격'이었다.

천지현 방통위 시장조사심의관은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이용자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앱 마켓 생태계의 공정한 거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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