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게임사들은 올해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게임을 출시해 글로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엔에이치엔(NHN)은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의 슈팅 역할수행게임(RPG) ‘다키스트 데이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와 슈팅 RPG는 특히 서구권에서 큰 인기를 얻는 장르인 만큼 NHN은 이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글로벌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 가능성을 예고했다. 당시 107개국에서 약 5만7000여명이 테스트에 참여했으며 미국, 브라질, 중국 등 슈팅 게임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많은 이용자가 플레이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1인당 평균 접속 시간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테스트 기간 동안 ‘떠오르는 출시 예정 게임’ 부문 1위와 ‘가장 많이 플레이한 체험판 게임’ 상위권에 랭크되었고 지난 14일 기준 스팀 ‘찜하기(위시리스트)’ 등록 이용자 수가 15만명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 이용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오는 24일 글로벌 공개 베타 테스트(OBT)를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와 글로벌 테스트에서 확보한 이용자 의견 및 데이터를 반영해 PC UI 개선, 사운드 최적화, 모드별 게임성 강화 등의 업데이트를 마쳤을 것으로 보인다.

'스캐빈저 톰'의 가장 큰 특징은 최신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구현돼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와 렐루게임즈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는 몰입감 있는 세계관과 강렬한 서사 구조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도 해당 장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신작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