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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건식 전극,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격전지로… K-배터리도 속도전 돌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인규 기자
2025-04-24 11:12:33

건식 전극, 배터리 시장 패러다임 바꿀 게임체인저로 부상

테슬라, CATL, BYD 등 글로벌 선두주자들 '건식 전극' 기술 확보 경쟁 치열

LG엔솔·삼성SDI·SK온, 파일럿 라인 구축하며 상용화 준비 박차

건식 공정 및 전고체 배터리 이미지 사진챗GPT
건식 공정 및 전고체 배터리 이미지. [사진=챗GPT]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으로 불리는 '건식 전극'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식 전극 기술은 습식 공정 대비 저렴한데다 에너지 밀도까지 높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식 전극 기술의 선두주자인 테슬라를 중심으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와 중국 글로벌 배터리 기업(CAYL, BYD 등)들이 건식 전극 공정을 위한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맥스웰을 인수하면서 관련 기술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4680(지름46mm, 높이80mm) 배터리 셀 생산에 건식 공정을 적용하는 파일럿 라인을 운영 중이다. 

중국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CATL은 최근 건식 전극 테스트 라인을 확충 중이며 일부 대형 셀에 적용 가능성을 테스트하면서 점진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BYD는 자체적으로 건식 전극 코팅 시스템을 개발해 소규모 파일럿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국내 배터리 3사도 서둘러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파일럿 라인 가동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LG엔솔은 지난해 4분기 오창 플랜트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으며 리튬인산철(LFP)배터리에 건식 공정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9월부터 천안공장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으며 SK온은 현재 미국 합작공장에서 파일럿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건식 전극 기술은 기존 습식 공정 대비 친환경적이고 제조 효율도 높지만 대규모 설비 투자 소요와 특허 분쟁 리스크를 고려해 시장 진입 시기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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