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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新농기계·기술로 봄 농사 효율 UP...中, '농업 신질생산력' 발전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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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인사이트] 新농기계·기술로 봄 농사 효율 UP...中, '농업 신질생산력' 발전에 박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古一平,赵颖全,才扬
2025-04-26 15:36:59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농업 신질생산력 발전에 나섰다.

각지가 봄 농사 피크 시즌을 맞이했다. 농지에 들어서면 평행이동식 스프링클러, 스마트 트랙터, 식물보호 드론 등 여러 '블랙 테크놀로지' 제품의 활약이 눈에 띈다. 새로운 농기계와 기술의 융합이 봄 농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중국의 '중앙 1호 문건'에서는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선진 생산 요소의 집적을 이끌고, 지역 여건에 맞게 농업 신질생산력을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다이신(代辛) 중국농업과학원 농업정보연구소 부소장에 따르면 농업 신질생산력은 과학기술 혁신을 핵심으로 삼아 녹색화·디지털화·스마트화 기술로 생산 방식을 재편해 품질·효율·효익·지속 가능성을 전면 향상하는 신형 생산력을 뜻한다.

지난 2월 10일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 야저우완(崖州灣)과학기술성(城)에서 룽핑(隆平)바이오테크(하이난)회사 연구원들이 연구용 옥수수밭에서 작업 중인 모습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에 위치한 국가 내염·내알칼리벼 기술혁신센터 야저우완(崖州灣) 본부 과학기술 연구 시험기지. 격자 형태의 독립된 논 300여 개에서 내염·내알칼리벼가 재배되고 있다.

"염도와 알칼리 조건을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연구원은 논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염도에서 재배한 각종 내염·내알칼리벼 품종의 표현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라이융차이(來永才) 센터 부주임은 "이곳에서 선종한 내염·내알칼리벼 품종 '칭량유(箐兩優)3261'이 국가 심사 승인을 통과했다"면서 "이로써 화난(華南) 빈하이(濱海) 염지에서 다중 저항성과 강한 내염성을 가진 우수 교배 품종의 공백을 메웠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식량 총생산량은 7억t(톤)을 돌파했다. 약 0.07㏊당 생산량이 전년 대비 5.1kg 증가하면서 생산량 증대 기여율은 80%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농업농촌부 시장경보전문가위원회가 발표한 '중국 농업 전망 보고(2025~2034)'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 과학기술 진보 기여율, 작물 우량종의 비율은 각각 63%, 96%를 넘어섰다. 전국 농작물 경작·파종·수확의 종합 기계화율은 75.4%에 달했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다라터(達拉特)기 허우자잉쯔(侯家營子)촌에 위치한 약 666㏊의 옥수수 경작지가 시범 봄 농사에 돌입했다. 이곳에선 면적 약 0.07㏊당 연간 1t의 옥수수를 생산할 수 있다. 점적관수 시스템이 고랑을 따라 정확하게 설치돼 있는 이곳에선 스마트 농기계가 이곳저곳을 누비며 작업을 하며 옥수수 씨앗을 정확하게 흙에 파묻고 있다.

지난해 7월 16일 중국중화(中國中化∙SINOCHEM) 지린(吉林)지사 직원이 지린성 다안(大安)시 룽자오(龍沼)진 룽하이(龍海) 관개구역 03구역에서 논에 용수를 보충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중화(中國中化∙SINOCHEM)는 강수량이 적은 허우자잉쯔촌이 농업 생산 시 용수를 효과적으로 아낄 수 있도록 현지에 시범 농장을 구축했다. 이곳에 국제 선진의 점적관수 시스템을 도입합으로써 작물 뿌리에 정기적으로 정량의 수분을 공급하고 있다.

"예전에는 666㏊의 농지에 물을 300~400㎥나 줘야 했지만 이제는 200여㎥면 충분합니다." 중국중화 농업MAP(현대 농업기술 서비스 플랫폼) 어얼둬쓰(鄂爾多斯) 지역 매니저 장솨이(張帥)의 말이다.

농업 신질생산력 발전으로 관련 산업도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

산둥(山東) 웨이차이레이워(濰柴雷沃·LOVOL)스마트농업테크회사 관련 책임자는 "최근 수년간 수준 높은 과학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농기계 판매량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지난 분기 '우수한 농기계에 보조금을 우선 지급하는' 정책에 힘입어 동력 변속 등의 기술을 갖춘 트랙터 판매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판원보(潘文博) 농업농촌부 총농예사는 "올 1분기 농촌의 새로운 산업과 업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농촌에서 별미 맛보기, 민박 머무르기, 풍경 감상하기 등 활동이 도시와 농촌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지기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온라인 소매판매액이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과 고용 촉진에 힘입어 농민 소득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전통 농경 문명과 농업 신질생산력이 조화를 이루며 나타나는 새로운 변화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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