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재난방송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재난방송협의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지난 14일 개최했다.
재난방송협의회는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인천시 대변인을 부위원장으로 해 구성됐다. 인천 지역의 6개 방송사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협의회는 '인천광역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에 따라, 재난 예보·경보·통지, 응급조치 및 재난관리 등을 위한 방송 내용의 효율적인 전파 방안과 시와 지역방송사 간 역할 분담 및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인천광역시 재난방송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대시민 재난방송의 효과적 전파방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특히 전국 단위의 재난방송과 차별화된 인천 지역 맞춤형 재난방송 기준 마련과 기관별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유 시장은 위촉장 수여식에서 “재난 상황에서는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재난방송협의회를 중심으로 방송사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재난방송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사회적 혼란방지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그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재난방송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재난방송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재난 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2025년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 방선(정박 중인 선박을 방문) 행사’를 개최하고, 인천항의 크루즈 모항 운영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4일 열린 행사는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 위원장인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손해경 부위원장과 위원 8명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크루즈터미널 내 세관·출입국·검역(CIQ) 구역을 직접 둘러보며 인천항의 입·출국 절차와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후 열린 차담회에서는 크루즈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앞으로 협력 방안 등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르웨지안 크루즈사는 지난해 인천항에서 항만-공항 연계 모항 크루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후 인천항을 공식 모항으로 지정했다. 올해 12항차의 크루즈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