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목요일
구름 서울 14˚C
구름 부산 15˚C
구름 대구 15˚C
구름 인천 14˚C
흐림 광주 12˚C
맑음 대전 12˚C
맑음 울산 13˚C
맑음 강릉 11˚C
흐림 제주 14˚C
건설

중산층 겨냥한 대출 옥죄기…'집 사려면 더 벌어라'는 정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5-05-20 14:21:48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오는 7월 1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가 최대 5%가량 줄어든다. 연 소득 1억원인 차주의 경우 대출 가능 금액이 최대 3300만원 축소된다.
 

20일 금융위원회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5대 시중은행이 참석한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대출 금리에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를 기존보다 상향하는 것이다.
 

새 방안에 따르면 주담대와 신용대출, 기타대출에 스트레스 금리 1.5%를 반영하게 된다. 현재 수도권의 스트레스 금리는 1.2%로, 0.3%포인트 인상되는 셈이다. 특히 혼합형과 주기형 대출 상품에는 적용 비율이 높아져 한도 축소 폭이 더 커진다.
 

금융당국의 시뮬레이션 결과 연 소득 1억원인 차주가 30년 만기, 연 4.2% 금리 조건의 혼합형 주담대를 받을 경우 현재(2단계 적용) 대출 한도는 6억3000만원이지만, 7월부터는 5억9000만원으로 약 3300만원 줄어든다.
 

같은 조건에서 변동금리 상품은 5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1900만원, 주기형 상품은 6억5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1800만원 각각 축소된다.
 

신용대출도 마찬가지다. 연봉 1억원인 차주가 5년 만기, 만기일시상환, 금리 5.5%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경우, 변동금리는 1억5200만원에서 1억4800만원으로 400만원, 고정금리는 1억5400만원에서 1억5100만원으로 300만원 줄어든다.
 

비수도권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스트레스 금리 상향 적용은 6개월 유예되며, 올해 12월까지 기존 수준인 0.75%가 유지된다. 금융당국은 지방의 건설 경기 둔화와 주담대 비중 감소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월별·분기별로 금융사의 관리 목표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신한투자증권
신한금융지주
DB손해보험
한국투자증권
NH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신한라이프
신한은행
경주시
스마일게이트
db
교촌
삼성증권
롯데캐슬
하이닉스
한화투자증권
삼성전자
KB국민은행
씨티
삼성화재
카카오
kb금융그룹
NH투자증
하나금융그룹
포스코
한화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