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ED 대선 포커스] "이재명 '현상 유지' vs 김문수 '감세 드라이브'…대선 부동산세제 격돌"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5.05.22 목요일
맑음 서울 29˚C
흐림 부산 19˚C
흐림 대구 18˚C
맑음 인천 24˚C
흐림 광주 23˚C
흐림 대전 23˚C
흐림 울산 18˚C
맑음 강릉 20˚C
흐림 제주 21˚C
건설

[ED 대선 포커스] "이재명 '현상 유지' vs 김문수 '감세 드라이브'…대선 부동산세제 격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5-05-22 10:13:38
지난 16일 전북 익산 경기 수원 충남 천안에서 각각 유세하는 이재명민주당 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지난 16일 전북 익산, 경기 수원, 충남 천안에서 각각 유세하는 이재명민주당 (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부동산 매수 심리와 직결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을 두고 여야 대선 후보 간 입장 차가 분명히 갈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현상 유지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감세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다만 이 후보가 기존의 증세 기조에서 한발 물러나며 여야 간 입장 차는 과거보다 다소 좁혀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별도의 감세 공약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증세를 철회하고 현행 제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종합부동산세가 불필요한 갈등과 저항을 초래했다"며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는 "부동산 세금은 손댈 때마다 문제가 되기 때문에 가급적 손대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 대선에서 제시했던 국토보유세도 "수용성이 낮다"며 폐기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에 대해서도 현행 제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본부장은 "재초환은 2023년 개정을 통해 이미 부담이 완화됐고, 시행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평가가 필요하다"며 개정 의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정부의 감세 기조로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은 과거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라며 추가 개편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재초환 폐지, 종부세 완화,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비수도권 주택 취득세 면제 등 강도 높은 감세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통해 부동산 세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재초환의 경우 윤석열 정부가 완화한 수준을 넘어 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는 또한 오피스텔을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10년 이상 보유한 오피스텔 매도 시 매년 5%씩 세액공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1인형 주택 공급 확대와 관련한 조세 특례를 통해 공급 확대와 세 부담 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 취득세 50% 감면, 신혼부부에 대해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자녀가 2명 이상일 경우 양도세 비과세 기준 상향, 고령자 매도 시 장기보유특별공제 확대 등을 약속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세제 인센티브를 통해 주거이동성 제고에 방점을 뒀다.
 

전문가들은 여야 후보 모두 부동산 세제의 급진적 변화보다는 현실적 조율과 수용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증세에서 한발 물러나며 현상 유지를 선택한 점은 중도 표심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감세 기조를 계승하면서 보다 공격적인 세제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수협
국민은행
국민카드
SK하이닉스
국민은행
DB손해보험
DL이엔씨
대원제약
LX
우리은행_1
미래에셋
NH투자증
메리츠증권
DB그룹
KB증권
신한은행
하나금융그룹
종근당
우리은행_2
NH
농협
한화
신한금융지주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