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한화 건설부문이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추락사고 예방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화 건설부문은 김승모 대표이사가 지난 22일 인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잇는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안전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추락사고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건설현장의 고위험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김 대표이사는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추락 위험요소, 안전 난간 설치 상태,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하며 자발적인 안전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한다”며 “현장 구성원 모두가 사고 예방에 경각심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경영진이 직접 현장 안전을 챙기는 ‘리더십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를 비롯해 CSO 등 주요 임원이 일별로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전국 현장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피드백 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한 한화는 전사 차원에서 추락을 포함한 3대 사고 유형을 규정하고 집중관리하고 있다. 이동형 CCTV를 활용해 고위험 작업 구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일부 현장에는 스마트 에어백 조끼와 근로자 중심 안전보건 플랫폼도 도입해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 등 근로자 건강 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롯데칠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건설현장에 맞는 이온음료 분말과 생수를 공급받고 있으며, 여름철 현장 근무자의 자발적 건강관리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안전은 단순한 관리 항목이 아닌 경영의 핵심 가치”라며 “지속적인 현장 밀착 활동과 기술 기반 안전관리로 무재해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