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요일
맑음 서울 31˚C
구름 부산 31˚C
흐림 대구 33˚C
맑음 인천 29˚C
흐림 광주 29˚C
흐림 대전 30˚C
흐림 울산 29˚C
흐림 강릉 30˚C
맑음 제주 29˚C
IT

오픈AI·소프트뱅크 '5000억弗 AI 투자' 차질…연내 소규모 데이터센터 1곳 그칠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7-23 07:54:58

'AI 굴기' 외쳤던 690조 프로젝트 '삐걱'

트럼프가 띄운 690조 'AI 프로젝트'…6개월 만에 무슨 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월 기자회견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그의 옆에 왼쪽 두 번째부터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서있다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월 기자회견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그의 옆에 (왼쪽 두 번째부터)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서있다.[사진=AFP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야심 차게 발표했던 5000억 달러(약 69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 사업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오라클이 손잡고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데이터센터 건설 계약을 한 건도 체결하지 못했으며 단기 사업 계획도 대폭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이 사업을 위해 설립된 합작사 '스타게이트'가 연말까지 미국 오하이오주에 소규모 데이터센터 1곳을 짓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3사는 올해 1000억 달러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5000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을 제치고 AI 산업의 지배적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공언했으나 현실은 초라한 셈이다.

프로젝트가 삐걱대는 배경에는 오픈AI와 소프트뱅크 간의 미묘한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WSJ에 따르면 양측은 소프트뱅크 자회사 관련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얼마나 건설할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오픈AI가 소프트뱅크가 투자하지 않은 다른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스타게이트' 상표를 사용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의 독자적인 행보도 눈에 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차세대 AI 모델에 필요한 막대한 연산력을 서둘러 확보하기 위해 소프트뱅크 외에 오라클, 코어위브 등 다른 기업들과도 별도의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는 파트너인 소프트뱅크를 기다리기보다 독자적으로 컴퓨팅 자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양사의 '동상이몽'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성명을 내고 여러 주에서 프로젝트가 진척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프로젝트 초기 파트너로 지목됐던 오라클은 아직 투자 규모조차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사업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_1
kb_2
우리카드
sk
KB손해보험
삼성증권
kb증권
우리은행_2
쿠팡
KB
KB국민은행_4
넷마블
CJ
하나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라이프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LG생활건강
SK
롯데카드
kb_5
kb
KB국민은행_1
롯데건설
이마트_데일리동방
하나금융그룹
삼성
KB국민은행_3
셀트론
NH투자증
빙그레
우리은행_1
e편한세상
LG
여신금융협회
sk네트웍스
SK하이닉스
NH농협
위메이드
kb_4
동아쏘시오홀딩스
LG
KB국민은행_2
농협
대신
DB그룹
kb_3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