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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전사 작업 중단·긴급 안전점검…"재해예방 시스템 전면 쇄신" 선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5-07-29 16:51:01
포스코이앤씨 사옥 전경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사옥 전경[사진=포스코이앤씨]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이앤씨가 함양~창녕 간 고속도로 10공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전사적 쇄신을 선언하고 공식 사과에 나섰다. 고인에 대한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 대한 사죄의 뜻을 담은 입장문에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전면적인 안전체계 개편 의지를 강조했다.
 

29일 포스코이앤씨는 “어제 발생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또다시 인명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고 직후 해당 현장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에서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무기한 작업 중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유가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위험요소를 제로베이스에서 전면 재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회사는 기존 안전 시스템을 전면 쇄신해 ‘출근한 근로자가 반드시 안전하게 퇴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다시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 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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