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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 사의…안전 전문가 송치영 부사장 신임 사장 내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5-08-05 20:34:48

광양·포항제철소 안전 지휘한 '현장통'…올해 네 건 중대재해 속 긴급 투입

경북 포항 포스코이앤씨 본사 전경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이앤씨]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이앤씨에서 일주일 만에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만 네 건의 중대재해가 이어지자 정희민 대표이사 사장이 5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지난 7월 29일 전국 건설현장 전면 작업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지만, 광명~서울고속도로 현장에서 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 반복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사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작업 재개 첫날인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께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미얀마 국적 노동자 A씨(31)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재 호흡은 회복됐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8일에도 60대 노동자가 끼임사고로 숨지자 “회사의 명운을 걸겠다”며 전국 103개 건설현장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안전 점검에 착수했지만, 불과 며칠 만에 또 사고가 터졌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전 포스코이앤씨에 강력 경고했다. 고용부는 작업 재개 과정에서 안전조치 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포스코그룹의 안전관리 혁신 계획이 실효성이 있는지 재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전국 62개 현장에 대한 불시 감독과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수사도 병행한다.
 

정 사장 후임으로는 송치영 포스코홀딩스 그룹안전특별진단TF 팀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송 내정자는 광양제철소 안전방재부장,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 등을 거친 ‘현장 중심’ 안전 전문가로, 2021년부터 3년간 포스코이앤씨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맡았다. 최근까지 그룹 안전특별진단TF를 이끌며 안전·환경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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