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5 토요일
흐림 서울 11˚C
흐림 부산 13˚C
흐림 대구 13˚C
흐림 인천 13˚C
흐림 광주 14˚C
흐림 대전 22˚C
흐림 울산 15˚C
흐림 강릉 13˚C
흐림 제주 19˚C
생활경제

위메프 피해자들 "회생폐지 항고 보증금 30억 납부 포기…정부 나서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5-10-24 16:50:32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티몬·위메프 경영진의 구속 수사와 피해 구제 방안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검은 우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티몬·위메프 경영진의 구속 수사와 피해 구제 방안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검은 우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정산대금을 받지 못한 위메프 피해자들이 회생폐지 항고 보증금 30억원 납부를 포기했다.
 
24일 티몬·위메프 피해자들로 구성된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에 이같은 내용의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생법원은 지난 9월 9일 위메프가 인수자를 찾지 못하자 청산가치가 계속 기업가치보다 높다고 판단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비대위 대표단 7명이 위메프의 회생절차를 연장해달라고 항고장을 내자 법원은 항고 보증금 30억원을 납부하라고 했다. 대표단 개개인이 4억3000만원씩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비대위는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에 “미정산 사태로 영업 기반을 잃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피해자들에게 30억원 마련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항고보증금 면제를 요청하는 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법원은 해당 금액을 납부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이날 비대위는 “30억원의 항고보증금은 납부하지 못하지만, 항고를 취하하지는 않겠다”며 “돈이 없어 절차를 밟지 못할지언정 의지마저 꺾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어쩔 수 없는 법원의 판단도 겸허히 따르겠다”고 추가 의견서에 적었다.
 
이어 “피해자 구제의 공백을 정부가 메울 수 있도록 이번 사태 해결에 개입해 달라”며 “비대위는 티메프 사태 백서를 작성하고 여전히 구제받지 못한 피해자들뿐 아니라 중소상공인, 소비자들의 권리보호를 아우르는 별도의 단체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회생법원이 항고를 각하해 회생절차 폐지가 확정되면 위메프는 파산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남은 재산이 없어 피해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쿠팡
KB국민은행_4
부광약품
삼성화재
롯데케미칼
신한라이프
동아쏘시오홀딩스
키움증권
LG
하나카드
한화
KB손해보험
동국제약
kb금융그룹
우리은행
sk
SC제일은행
KB국민은행_3
한화
삼성증권
신한라이프
하나증권
기업은행
HD한국조선해양
KB국민은행_2
신한카드
농협
KB증권
롯데카드
국민카드
한화투자증권
바이오로직스
LG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금융지주
빙그레
부영그룹
하나금융그룹
포스코
씨티
하이닉스
농협
KB국민은행_1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