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B금융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누적 기준 5조12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3940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순익(5조782억원)을 올 3분기 만에 뛰어넘으면서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다.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건 금리 하락기에도 순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가운데 순수수료 이익이 3.5% 확대된 영향이다.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누적 기준 9조7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 성장 등으로 은행의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방어된 결과다.
순수수료 이익은 2조9524억원으로 3.5% 늘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확대되면서 증권업 수입 수수료가 큰 폭 증가했고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 신탁이익 확대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ELS 충당부채 적립금 영향이 소멸되고 2분기 연결펀드 보유자산 매각이익이 반영된 점도 그룹 실적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8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33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 NIM이 1.74%로 전분기(1.73%) 대비 0.01%p 늘어나며 카드 NIM 하락분을 상쇄시킨 영향이다. 금리 하락기에도 은행의 핵심예금 확대로 조달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NIM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8%로 전년동기 대비 1.48%p 개선됐다. 9월말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를 나타냈다.
주요 계열사 중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3645억원으로 전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28.5%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익(3조3561억원)을 제치면서 리딩뱅크 자리도 탈환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7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늘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68억원) 대비 9.2%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7669억원으로 전년동기(7402억원) 대비 3.6%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3704억원에서 898억원(24.2%) 급감한 2806억원을 나타냈다. KB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누적 기준 25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억원(2.3%) 감소했다.
실적 증가에 따라 배당금 지급도 결정됐다.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5원 증가한 규모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 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 효과를 반영해 주당 현금 배당금의 점진적 상향이라는 KB금융의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간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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