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목요일
맑음 서울 5˚C
맑음 부산 10˚C
맑음 대구 9˚C
흐림 인천 6˚C
흐림 광주 6˚C
흐림 대전 5˚C
구름 울산 7˚C
흐림 강릉 6˚C
흐림 제주 12˚C
금융

한은 "내년 경제 전망 밝아…반도체 불확실성은 여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5-11-27 17:50:13

내년 성장률 1.8%…내후년 1.9% 전망

"금융시장 변동성 잘 살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은행이 국내 경제 성장세가 내수 회복과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내후년으로 갈수록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인공지능(AI) 성장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과 과잉 투자 우려로 반도체 경기 향방이 성장률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경제전망'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했다. 지난 8월(0.9%) 대비 0.1%p 소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내년 성장률은 1.6%에서 1.8%로, 2027년은 내년보다 더 높은 1.9%로 제시됐다.

미국의 관세 장벽 강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조와 정부의 확장 재정에 따른 내수 회복세가 우리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은은 경상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1150억 달러로 지난 8월 전망(1100억 달러) 대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1300억 달러로 더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는 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가격의 큰 폭 상승과 유가 안정 지속 등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이다.

다만 경기가 완벽하게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내년 성장률을 1.8%로 보고 있지만, 이는 정보기술(IT)나 반도체 사이클에 의해 주도되는 면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IT 부문을 제외하면 내년 성장률은 1.4% 정도로 계산된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한은은 반도체 경기에 따른 시나리오 분석도 내놨다. AI 확산으로 견조한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고, 미국의 반도체 품목 관세가 보류될 경우 반도체 수출이 올해(10%대 중반)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가정했다. 이 경우 내년과 2027년 성장률은 각각 2.0%, 2.4%로 상승하게 된다.

반면 비관 시나리오는 AI 투자가 과도하게 평가되며 수출 증가세가 내년 하반기부터 둔화하고, 내후년 정체(0%)될 것을 가정했다. 이 경우 내년 성장률은 1.7%로 기본 전망치보다 0.1%p 떨어지고, 내후년 성장률은 1.6%로 0.3%p 하락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im금융지주
NH투자증
신한투자증권
우리모바일
미래에셋
IBK
db
카카오
삼성화재
우리은행
하나금융그룹
교촌
kb금융그룹
현대해상
포스코
우리은행
전세사기_숫자쏭
하이닉스
한화투자증권
우리은행
하이트진로
DB손해보험
한화
경주시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금융지주
삼성전자
신한은행
롯데캐슬
삼성증권
HD한국조선해양
신한라이프
NH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스마일게이트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