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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 탕산, '공유 스마트 제조' 모델로 중소기업의 가려운 곳 긁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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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中 탕산, '공유 스마트 제조' 모델로 중소기업의 가려운 곳 긁어준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杨帆,刘桃熊
2025-11-28 22:05:11

(중국 스자좡=신화통신)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시가 '공유 스마트 제조' 모델을 도입해 중소·영세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탕산시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 위치한 바이촨(百川)로봇공유공장. 탕산쓰웨이(四維)스마트테크회사의 개발자들과 바이촨그룹의 연구개발팀이 '발효 두부 패키징 전용 로봇'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천야오치(陳耀岐) 탕산쓰웨이스마트테크 책임자는 "2023년 말에 이 로봇의 연구개발(R&D) 의뢰를 받았지만 여력이 되지 않아 진행을 못하고 있었는데 공유 공장의 도움으로 R&D 설계부터 샘플 제작까지 한 걸음 한 걸음씩 난관을 극복해 올 연말까지 패키징 로봇의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스마트 기계 장비를 공동으로 테스트하고 있는 개발자들. (사진/신화통신)

탕산 하이테크개발구에는 236개의 로봇 기업이 포진하고 있다. 이는 허베이성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규모다. 로봇공유공장은 클러스터 선두기업인 바이촨그룹이 앞서 건설한 것으로, 2개의 공유 제조센터와 1개의 공유 파일럿 테스트 기지를 포함해 선도적인 로봇 비표준 제품 맞춤형 제조를 위한 공유 시나리오를 구축했다.

"공유 공장은 위탁생산 공장과 달리 하드웨어 장비와 생산라인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인재와 기술도 공유해 중소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왕멍자오(王孟昭) 탕산바이촨혁신테크회사 사장은 공유 공장이 약 100개 대학 과학연구원(소), 중소기업에 개념증명(PoC), 파일럿 가공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신규 생산액이 누적 기준 1억6천만 위안(약 331억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인차오후이(尹朝辉) 탕산시 공업정보화국 부국장은 지난해 허베이성이 '공유 스마트 제조' 사업을 추진한 후 탕산시가 '제조·혁신·서비스 능력' 3대 공유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현지 특성에 맞는 공유 공장을 건설해 다양한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 전역에서 39개의 '공유 스마트 제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30개의 공유 공장이 운영에 들어갔으며 7개 성(省)의 주요 특색 산업 클러스터에 '공유 스마트 제조'가 전면적으로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위톈(玉田)인쇄포장기계산업 클러스터는 국가급 중소기업 특색 산업 클러스터로 완제품 생산 기업이 216개, 관련 기업이 198개에 달해 전국 인쇄·포장 기계 '6대 산업 기지' 중 하나가 됐다. 올 1~3분기 해당 클러스터의 매출은 148억7천300만 위안(3조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궈이전(郭亦震) 위톈현 인쇄포장기계협회 회장은 지방 자체적으로 육성·발전한 산업 클러스터는 대부분 중소기업 위주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높은 설비 투자 비용, 연구개발 능력 및 핵심 공정 부족 등 공통적인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공유 스마트 제조' 모델을 통해 난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궈 회장은 협회 주도로 10여 개의 선도 기업이 합작해 설립한 허베이셰중(協眾)비즈니스무역회사가 서비스산업의 공유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대규모 구매를 진행한 결과 독일 베커(BECKER)사의 펌프 단가가 1만2천 위안(248만원)에서 4천200위안(86만원)으로 내려갔고 클러스터 전체 구매 비용을 40% 절감해 기업 운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7일 기술자가 인쇄·포장 기계 장비를 조정하고 있다. (취재업체 제공)

당카이궈(黨開國) 위톈현 공업정보화국 국장은 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공동의 이익점을 찾는다는 면에서 '공동 스마트 제조' 모델이 기업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조·혁신·서비스 능력의 3대 공유 시나리오를 겨냥해 전시회 홍보, 금융 서비스, 디지털 관리 등을 중심으로 공유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기업의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고품질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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