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알면 알수록 사랑스러운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인천 문화유산 놀이터)'프로그램이 2025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프로젝트 신규 인증을 받았다.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는 지난 3년간 문화유산 도보탐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다.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2011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다. 한국 사회 속 지속가능발전교육 우수 사례를 발굴해 ‘한국형 ESD 모델’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는 시민제안 공약으로 추진된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보존·활용 사업’의 핵심이다. 인천 개항장 일대를 비롯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다양성·포용·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형 참여 프로그램이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들이 지역 예술인 멘토와 함께 인천의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탐방하고, 그 경험을 사진·영상·그림 등 창의 콘텐츠로 제작해 전시하는 과정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지역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소속감을 높이는 효과적인 문화교육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5 유엔 지속가능발전(SDG) 혁신상’ 시상식에서 지방정부 부문 톱3을 수상했다.
인천시의 지속가능 발전 정책이 국제사회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성과다.
유엔 SDG 혁신상은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 독일경제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적 권위의 상으로, 매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에 기여한 국가·지방정부·기업·청년·교육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생태·환경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탄소 흡수원 확충, 생물다양성 보전 기여 등의 성과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모델로 인정받았다.
시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포용정책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시는 인천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속가능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 역량을 더욱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교육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인천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인천이 광역시로 새롭게 도약한 지난 30년의 성과를 시민과 함께 돌아보고, 지방자치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인천광역시사 제16호 ‘인천광역시 30년’을 발간했다.
이번 시사는 과거 사실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도시발전 방향까지 제시함으로써 ‘미래 설계를 위한 기반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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