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초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창학 사장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278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1월 1601억원 규모의 ‘울산 중구 B-05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도시정비사업 수주행렬에 뛰어들었다. 울산 중구 B-05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울산광역시 중구 복산동 460-72번지 20만여m 2지역을 지하 3층~지상 25층, 29개동 아파트 262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 재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625세대 중 63%에 달하는 1655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이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선정된 지 1년이 채 안 되는 지난 9월에 일반분양을 실시하는 등 현대엔지니어링의 신속한 사업추진 역량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3월에는 청주 사직동 247-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25개동, 248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 사업’에 참여해 1680억원의 실적을 추가했다.
5월에는 6742억원 규모의 ‘인천 송림 1, 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단독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 실적 1조원을 달성했다.
인천 송림 1, 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160번지 일대를 지하 3층~지상 45층 아파트 29개동 총 369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 재개발하는 대형 재개발 정비사업이다. 노후된 다세대・연립주택 및 구축 아파트 밀집지역인 송림동에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가 들어섬으로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신축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상당부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7월에는 경기권 최대 도심 중 하나인 수원에서 2020년도 하반기 첫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879억원 규모의 ‘수원 권선 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361번지 현 동남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15층, 총 442세대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에도 진출하며 출중한 건축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1880억원 규모의 ‘종로구 공평 15, 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신축공사’는 일명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중심상업업무지구)라 불리는 서울 최중심 업무지구 내에 지하 8층~지상 최고 17층 규모의 업무・상업시설 2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정비사업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도시・건축혁신안’ 1호 사업으로 지역의 역사성을 지키고 창조적인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존치와 재정비가 한번에 이루어지는 ‘혼합형’ 정비기법을 도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도시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국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과 2조4154억원에 달하는 현금 유동성(2020년 반기보고서 기준)을 토대로 한 풍부한 유동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순조로운 사업수행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조합원에게 제시하는 우수한 금융조건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중 최고수준의 신용등급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조건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 건설기술 기반의 건축 역량 및 프리미엄 브랜드 힐스테이트 인지도를 기반으로 국내 도시정비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며 “고품질의 주거공간 공급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