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이 부실시공 여파로 2분기 적자를 기록하면서 해당 주가가 연일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침체에 추가 악재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상황에서 주가 회복세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 하락한 1만3980원에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장 중 2.5% 내린 1만3600원대에 거래 중이다.
해당 주가 급락은 앞선 실적 발표에서 비롯됐다. GS건설이 공표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조5000억원이나 영업이익의 경우 4139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여원이 반영된 탓이다. 분기 기준으로 GS건설이 손실을 입은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9년 만이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 주가의 최근 하락 폭은 검단 아파트 사고를 감안해도 벨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8월 예고된 검단아파트 사고에 대한 국토부 처분 △(GS건설이 시공한) 83개 현장의 전수조사 결과 발표 등 두 가지 변수가 주가상승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당수 증권사가 GS건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는 GS건설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는 실정이다. NH투자증권은 GS건설 목표가를 1만65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하나증권은 2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인천 검단 붕괴 사고와 관련된 비용 반영으로 건설 부문 영업 가치에 적용하는 12개월 이동 평균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내렸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전면 재시공 관련 충당금 5524억원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총 책임을 전제로 산정한 보수적 금액이라고 발표했다"며 "최종 금액은 책임 당사자 협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지만,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진 않을 것이란 의견이 상존한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연결 기준 3조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잘 연장되고 있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보고 있지 않다"며 "차입금도 아직 큰 문제가 없고, 유상증자 등 주식 활용 자금조달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 하락한 1만3980원에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장 중 2.5% 내린 1만3600원대에 거래 중이다.
해당 주가 급락은 앞선 실적 발표에서 비롯됐다. GS건설이 공표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조5000억원이나 영업이익의 경우 4139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여원이 반영된 탓이다. 분기 기준으로 GS건설이 손실을 입은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9년 만이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 주가의 최근 하락 폭은 검단 아파트 사고를 감안해도 벨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8월 예고된 검단아파트 사고에 대한 국토부 처분 △(GS건설이 시공한) 83개 현장의 전수조사 결과 발표 등 두 가지 변수가 주가상승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당수 증권사가 GS건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는 GS건설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는 실정이다. NH투자증권은 GS건설 목표가를 1만65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하나증권은 2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인천 검단 붕괴 사고와 관련된 비용 반영으로 건설 부문 영업 가치에 적용하는 12개월 이동 평균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내렸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전면 재시공 관련 충당금 5524억원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총 책임을 전제로 산정한 보수적 금액이라고 발표했다"며 "최종 금액은 책임 당사자 협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지만,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진 않을 것이란 의견이 상존한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연결 기준 3조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잘 연장되고 있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보고 있지 않다"며 "차입금도 아직 큰 문제가 없고, 유상증자 등 주식 활용 자금조달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