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은 지난달 284만 건 이상의 신규 설치를 기록하며 쇼핑앱 중 가장 많이 다운로드됐다.
같은 기간 테무는 약 116만 건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당근(약 49만 건), 쿠팡(약 47만 건), 알리익스프레스(약 37만 건)가 그 뒤를 이었다. 테무는 2023년 9월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줄곧 월간 신규 설치 1위를 유지해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이달 1일 일간 신규 설치 건수에서도 약 11만 건을 기록하며 테무(약 3만 건) 등을 크게 앞섰다.
네이버는 지난달 12일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상품 추천과 오늘·내일·일요·희망일 배송 등 세분화된 '네이버 배송'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출시했다. 공격적인 이커머스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앱은 출시 8일 만인 지난달 20일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며 초기 이용자 확보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실제 사용자 규모 면에서는 아직 기존 강자들과 격차가 크다.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기준으로 쿠팡이 약 3292만 명으로 압도적 1위를 지켰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MAU는 약 268만 명으로 14위에 머물렀다. 이달 1일 기준 일간 활성 이용자(DAU) 역시 쿠팡(약 1492만 명)이 1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약 73만 명)는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