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F&F MLB가 지난 17~2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전세계 10개국의 대리상 및 바이어를 초대해 25S/S(봄·여름) 신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전략을 소개하는 글로벌 수주회를 개최했다.
18일 F&F에 따르면 MLB 글로벌 수주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MLB 글로벌 진출 5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이를 함께 해 준 대리상과 바이어를 한국에 초대해 K패션의 진수를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한국에서 진행하는 최초의 글로벌 수주회를 새로운 모멘텀으로, 질적으로 발전하는 MLB의 2막과 MLB 2.0의 미래를 제안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MLB가 진출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총 10개국에서 약 600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대리상과 바이어들이 수주회 참석을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
이번 수주회에는 올해 연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인 아랍에미리트 바이어가 참석해 중동, 인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수주회는 리테일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대리상들이 MLB의 제품 전략 및 차시즌 신제품 구성을 직접 살펴보고 제품을 주문하는 행사다.
첫날 행사에서는 김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5S/S 시즌에 선보일 신제품의 패션쇼와 글로벌 운영 전략, 마케팅 전략 등이 소개됐다.
오는 21일까지 사흘 동안 대리상들은 컨벤션 장에 전시된 시즌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주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MLB는 지난 2022년 해외 소비자 판매액 첫 1조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지난해 1조70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2조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MLB는 패션 소비재 리테일매장을 운영하는 유통 대리상과의 홀세일 거래를 통한 직진출 방식으로 중국 전역에 진출해 지난해 1100개까지 중국 매장을 오픈했으며,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특히 올해는 중동과 인도 시장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다.
김창수 F&F 그룹 회장은 “MLB는 중국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이며 패션과 스포츠를 결합한 카테고리에서 넘버원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왔다”며 “이제 각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는 ‘질적성장’ 전략으로 MLB 2.0 시대를 열어 더 큰 성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