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다혜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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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돈 버는 재미 with 아모레몰' 출시
카카오뱅크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앱테크 참여 시 화장품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돈 버는 재미 with 아모레몰'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화장품 할인쿠폰과 샘플 교환권, 포인트 적립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카카오뱅크의 대표 앱테크 서비스 '돈 버는 재미'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연말을 맞이해 오는 12월 21일까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돈 버는 재미 with 아모레몰'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10월 출시한 '돈 버는 재미'는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카드 짝맞추기', '색깔 맞추기', '빨리 맞추기', '기억력 테스트' 등 앱테크를 한 데 모은 서비스다. '돈 버는 재미 with 아모레몰'은 앱테크 4종을 각각 누적 2회 플레이하면 화장품 할인쿠폰과 샘플 교환권,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제휴는 2주간 주차별로 운영한다. 먼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1주차에 '색깔 맞추기' 미션을 달성하면 라네즈 화장품 2종 33%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21일까지 참여 가능한 2주차에는 같은 앱테크를 통해 에뛰드 화장품 5종 5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카드 짝맞추기'와 '빨리 맞추기', '기억력 테스트'는 매주 동일한 혜택을 선물한다. '카드 짝맞추기' 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는 화장품 샘플 2종 교환권을 선물한다. '기억력 테스트'와 '빨리 맞추기' 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는 각각 1000원 할인 쿠폰과, 1000원 뷰티 포인트 적립 쿠폰 혜택을 전달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앱의 '내 쿠폰' 페이지를 통해 쿠폰번호를 아모레몰 앱에 등록하면 앱테크 참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돈 버는 재미' 출시 이후 현대백화점, 세븐일레븐, 농심 등 다양한 브랜드의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돈 버는 재미에 참여한 누적 참여 고객 수는 386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추석과 빼빼로데이에 이어 연말을 맞아 고객들에게 유용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아모레퍼시픽과 제휴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제휴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8 10: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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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인도에 신규 지점 개설…글로벌 금융시장 공략 박차
하나금융그룹이 세계 최대 인구와 빠른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주목받는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세계 최대 인구를 바탕으로 최근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인도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3일과 5일(현지시간) 인도 '데바나할리'와 '뭄바이'에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첸나이를 시작으로 2019년 구루그람에 지점을 개점한 하나금융은 이번 지점 추가 개설을 통해 '첸나이·구루그람·데바나할리·뭄바이' 등 4개 거점을 중심으로 한 'One India'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지난 3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 개점식에는 강성묵 하나금융 부회장을 비롯해 김창년 주첸나이 총영사, 유동완 주뭄바이 총영사 등 주요 인사는 물론, 현지 손님과 교민들이 참석해 하나금융그룹의 신규 지점 개설 및 'One India' 네트워크 완성을 함께 축하했다. 인도는 젊은 인구 구조와 대규모 내수시장, 빠른 디지털 전환 등으로 최근 몇 년간 6~7%대의 고 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 최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부상했다.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에 힘입어 제조업·IT(정보기술)·에너지·인프라 등 핵심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대거 진출한 한국계 기업의 금융지원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춰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을 연이어 개설하며 '남부(첸나이), 북부(구루그람), 남서부(데바나할리), 서부(뭄바이)'를 하나로 연결하는 총 4개의 전략적 거점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산업 맞춤형 금융지원 △한국계·현지 기업의 금융니즈에 대한 신속한 대응 △공급망금융(SCF, Supply Chain Finance), 프로젝트금융(PF, Project Finance)의 확대 △디지털 기반 리테일 서비스 강화 등 보다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먼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진출한 인도 뱅갈루루의 '데바나할리 지점'은 IT·바이오·반도체·항공우주 등 미래 성장산업이 집중되어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지역으로, 하나금융은 △첨단제조·R&D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기술 기반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금융컨설팅 △리테일 서비스에 힘쓸 예정이다. 인도의 금융·상업 수도로 불리는 뭄바이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뭄바이 지점'에서는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장사,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IB(투자은행)·신디케이션 △무역금융 △외국환 거래를 중점 추진하며, 이를 통해 자산 다변화 및 인도 서부권 경제벨트에 대한 금융 접근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8월과 9월 미국 LA와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지점을 신설하며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및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수빅 및 클락 경제특구 내 금융수요 지원을 위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필리핀 '수빅출장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강성묵 하나금융 부회장은 "하나금융은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자 핵심전략 시장인 인도에 새롭게 지점을 개설하며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써 나가고 있다"며 "하나만의 글로벌 DNA를 토대로 끊임없이 성장해 인도 교민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8 09: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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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회장 인선 고지 앞두고 '흔들'…"셀프 연임" vs "안정적 경영"
BNK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선정을 앞두고 빈대인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반면, 후보 접수 기간 논란과 정치권·일부 주주들의 경고 등 압박이 겹치며 인선 과정이 잡음을 빚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회장 인선을 진행 중인 BNK금융은 오는 8일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최종 압축 후보군엔 빈대인 회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前) 부산은행장 4명이 올라있다. 비슷한 시기 경영승계 절차를 밟아 온 신한금융은 진옥동 현 회장이 이변 없이 최종 후보로 내정되면서 업계에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빈대인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하지만 BNK금융의 경우 인선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BNK금융 이사회는 앞서 10월 1일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을 시작으로 같은 달 16일 접수를 마감했는데, 추석 연휴와 겹치며 회장 후보 접수 기간이 지나치게 짧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10월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BNK금융 회장 후보 접수 기간이 실제 영업일 기준 4일에 불과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필요 시 수시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아울러 민주당 부산지역 원외 위원장과 부울경 국회의원들이 BNK금융 임추위 구성과 절차 구조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빈대인 회장이 임명한 사외이사 8명 전원이 임추위로 배치됐고, 짧은 등록 기간 역시 사실상 '셀프 연임' 방식이라는 등의 이유에서다. 행동주의 펀드 라이프자산운용도 BNK금융 측에 현재 진행 중인 회장 선임 절차를 중단하라는 공개 주주 서한을 보내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투명성 확보를 위한 주주 대상 설명회나 자문단 설치, 최종 회장 후보자의 공개 프레젠테이션(PT) 등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이에 대해 BNK금융 임추위는 타 금융지주사와 같이 금감원의 모범관행을 핵심기준으로 삼아 외부 검증 절차를 강화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임추위원이 아닌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질문과 평가로 외부전문가 면접을 진행하고, 후보자들과 평가위원들 간 상호 익명 형태로 독립성과 객관성을 지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일부 주주가 제기한 소통 부족 우려에 대해선 "주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회장 선임 절차의 정당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재차 확인했고, 후보 확정 이후에도 최종 후보자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는 8일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심층면접에서 지난 11월 열린 주주 라운드테이블에서 제기된 의견을 후보자에게 충분히 확인하고, BNK가 지난해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외부 논란과는 별개로 사실상 빈대인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최근 빈 회장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직접 만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수부 이전 특별법 통과 및 해수부 부산 이전을 공식 환영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지역 정책과 긴밀히 연계된 행보를 보이면서다. 전재수 장관은 민주당 내부에서 부산의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출마가 유력한 인물이다. 아울러 BNK금융은 '해수부 부산 이전 대응 전략 패키지'를 전사적으로 가동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BNK금융은 지난 2일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 직후 그룹 해양도시 전략 수립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전략 패키지안을 마련했다. 해수부 산하기관 및 해운기업의 원활한 부산 이전 지원을 위한 금융 패키지를 강화해 이전 직원들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 아울러 해수부가 정책 과제 중 하나인 북극항로 개척 사업도 전담하고 있어 관련 수혜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 나선 BNK금융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라 안정적인 경영 지속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에선 이런 정책 대응력과 지역 밀착 행보가 빈 회장 연임 구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선 절차를 둘러싼 논란과 외부 압박이 지속되는 만큼 최종 후보자 발표 전까지 적지 않은 변수도 존재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인지하면서 인선 절차와 일정, 결과 등을 적시에 공개하며 시장과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금융 특성을 잘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끌어갈 최적의 CEO를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8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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