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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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코이카와 개도국 인재 양성 '맞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 사업에서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1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KOICA와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왕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 장원삼 KOICA 이사장, 김영란 KOICA 경영전략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상의와 KOICA는 개도국에 대한 프로젝트, 초청 연수, 전문가 파견, 해외봉사단 파견 등 무상 개발 협력 사업 발굴·시행·평가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 또는 위탁 연구를 함께하고 국내·외 개발 협력 네트워크와 ODA 관련 정보도 공유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 수요 조사,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운영, 자격검정 등 대한상의가 보유한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인재의 역량 개발과 직업능력 개발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협업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1998년부터 ODA 사업에 참여해 베트남 등 20개국에 28개 직업훈련원을 건립했다. 특히 지난 2013~2018년 아프리카 모잠비크 '마톨라 산업 학교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건축과 기자재 지원, 직업훈련 관계자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오는 2025년까지 추진되는 모잠비크 2차 프로젝트는 직업훈련 모델 정립과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 인력 양성이 핵심이다. 우 상근부회장은 "국내 기업 및 해외 진출 기업들의 ODA 참여 활성화를 위해 73개 지역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91개국 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상의와 KOICA 해외 사무소 간 정보 교류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강화에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3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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