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령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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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령의 주간 유통家] 파리바게뜨 필리핀에 첫 깃발, 경력직 MD 채용 컬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SPC, 파리바게뜨 필리핀 1호점 개소…“동남아 시장 확대” SPC그룹이 필리핀 마닐라에 파리바게뜨 1호점인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점을 열었다. 매장은 필리핀 최대 규모인 SM 몰 오브 아시아 1층에 90석 규모로 마련됐다.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려는 고객을 위해 그립앤고(Grab&Go) 콘셉트가 적용됐다. 파리바게뜨는 필리핀 대표 식재료인 우베(Ube·보라색 고구마)를 접목한 제품과 필리핀에서 즐겨 먹는 엔사이마다(버터 크림, 설탕과 치즈를 얹은 빵)를 재해석한 '순수 우유 크림 엔사이마다' 등을 선보인다. 또 고객 편의를 위해 매장 밖에 별도 키오스크 데스크도 운영한다. 필리핀은 파리바게뜨의 해외 11번째 진출국으로 파리바게뜨는 이번 진출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 오뚜기, ‘제8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 후원 오뚜기가 오는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하는 ‘제8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을 후원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카레와 향신료: 건강을 위한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된다. 국내외 대표 전문가들이 카레 및 향신료의 항염증, 대사질환 개선 효과, 항산화 및 수면질 개선 등과 관련한 최신 연구개발 동향을 다룬다. 행사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총 6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나설 예정이다. 싱가포르 국립대 김정은 교수와 서울과학기술대 김지연 교수, 부경대 조승목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 카레를 들여와 대중화시킨 오뚜기 카레 55년의 역사와 향신료 및 관련 제품도 전시 소개된다. 카레와 향신료를 활용한 다과 및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 새 단장…“지방 도시 점포 강화” 홈플러스가 경주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6호점으로 새 단장해 재개점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서울·경기 수도권,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 소재 점포 중 최초의 리뉴얼 점포다.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약 1만5000 세대 규모 주거 단지인 보문천군지구가 조성 중에 있어 향후 배후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경주가 관광도시인 만큼 간편하고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대폭 강화하고 국내외 관광객까지 방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전 세계 주류들을 모은 ‘더 홈바(The Home Bar)’와 ‘와인 라이브러리’도 마련했다. 비식품 매장에는 주방 전문관 ‘더 키친웨어’를 선보이고 완구 체험공간 '토이 어드벤처 랜드'를 구성해 아동은 물론 키덜트족까지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마이 펫 랜드’도 준비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오프라인에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하고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등 인기 위스키를 회원 대상 한정으로 1만원 할인 판매한다. ◆ 컬리, 경력직 MD 공개 채용…다음 달 6일까지 접수 컬리가 이커머스 사업의 핵심 직무 중 하나인 MD(상품기획자)를 대거 모집한다. 예상 채용 인원은 두 자리 수로, 유관 경력 3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다음 달 6일까지다. 서류 전형에 통과할 경우 1차 직무 적합성 인터뷰와 인성 검사, 2차 종합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채용은 경력직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만큼 유관 산업 경험과 신선, HMR(가정간편식), 뷰티 등 MD관련 업무 이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신규 업무와 과제에 대한 능동적인 자세, 목표와 성과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컬리는 현재 베이커리팀과 유제품·음료·주류팀 등 세분화한 전문 MD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2024-04-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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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외식기업' 도전장 낸 치킨 '빅3'…신사업 전환 속도
치킨 프랜차이즈업계가 ‘종합식품외식기업’으로 간판을 바꾸고 있다. 새로운 ‘캐시카우’를 육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내겠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목표다. 포화 상태인 시장에서 ‘치킨만 팔아선 안 된다’는 인식이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육성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매장에서 치킨뿐 아니라 브런치, 커피 등을 팔거나 한식·이자카야 브랜드를 론칭, 대표 메뉴의 소스를 제품화해 판매하는 등 수익성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닭만으로 안 된다”…치킨업계 생존 전략도 ‘3사3색’ 치킨업계 ‘빅3’라고 불리는 교촌에프앤비·BHC·제너시스BBQ는 최근 ‘탈(脫) 치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이들은 치킨사업 하나만으로 연간 수천억대의 매출을 기록중이나, 진입 장벽이 낮아 누구나 창업하기가 쉬워 매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국 치킨 가맹점 수는 2만9373개로 전체 가맹업종 점포의 17.5%에 이른다. 한식 업종 가맹점(3만6015개·21.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더 이상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만큼 치킨업계가 신사업 확장 등으로 활로 찾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월 메밀 요리 브랜드 ‘메밀단편’을 선보였다. 메밀단편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개점했으며 메밀면과 곤드레 전병, 막걸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메밀단편은 오픈 이후 순항하고 있다. 하루 평균 2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일 평균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40% 이상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재방문율도 40%를 상회한다. 이번 메밀단편 론칭은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기획부터 메뉴 선정까지 권 회장의 의견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는 글로벌식품외식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메밀단편 외에도 지난해 ‘치킨 오마카세’인 교촌필방을 오픈하고, 대표 소스를 활용한 볶음면 2종을 출시하면서 라면 시장도 노크했다. 이후 가정간편식(HMR)과 수제맥주 시장 등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미국 아마존과 이마트에 단독으로 선보였다. bhc와 BBQ도 활발하게 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bhc는 인수합병(M&A)과 가정간편식(HMR)을 통해 신사업을 개척 중이다. bhc는 2014년 한우구이 브랜드 ‘창고43’을 시작으로 순댓국 프랜차이즈 ‘큰맘할매순대국’,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을 인수했다. 지난 2022년에는 미국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를 국내로 들여왔다. 미국 지역 외 세계 최초로 오픈하는 글로벌 첫 매장이다. 1호점인 강남점은 오픈 2주일 만에 2만개의 버거가 팔렸다. 지난해 홍대점과 코엑스 스타필드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HMR 시장도 공략 중이다. bhc는 지난 2021년 창고43 인기 메뉴를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닭가슴살 HMR 제품을 선보이며 영역을 확장했다. bhc에 따르면 닭가슴살 HMR 제품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60만개를 기록했다. 이후 닭안심살 4종 등 닭고기 관련 제품과 핫도그, 떡볶이, 만두 등으로 제품 수를 늘렸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 역시 2017년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중 최초로 HMR 시장에 진출했다. 스모크치킨, 통살닭다리구이 등 구이류와 삼계탕, 닭개장 등의 탕류, 닭가슴살 육포 등 간식류까지 총 30여종을 판매 중이다. 지난달에는 BBQ 치킨을 주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BBQ앱’과 HMR을 판매하는 쇼핑몰 ‘BBQ몰’을 하나로 합친 ‘BBQ 통합앱’을 선보였다. 외식 사업에서는 지난 2022년 서울 송파구 송리단길에 복합 외식공간 ‘BBQ 빌리지’ 1호점을 오픈했다. 치킨뿐 아니라 브런치, 베이커리, 커피, 화덕피자 등 총 190여종의 음식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최근에는 청계천에도 신규 매장을 열고 BBQ 매장 최초로 와인과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또한 프리미엄 떡볶이 전문점 ‘올떡’과 일식 브랜드 ‘우쿠야’, ‘토리메로’ 매장을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올떡 잠실 롯데월드점은 오픈 후 3개월 간 3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매출도 오픈 직후 한 달 대비 30.9% 증가했다. 이달 초엔 일본 외식기업 와타미와 합작으로 선보인 일식 주점 브랜드 ‘와타미’를 ‘토리메로’로 재단장했다. 해당 매장은 스키야키, 전골 등 일품요리로 문정동 일대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혼술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치킨업계가 새 먹거리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세분화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2024-04-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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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봄 나들이에 편의점 매출도 '활짝'…간편식·디저트 인기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이하면서 꽃 명소 인근 편의점 매출이 활짝 피었다. 나들이에 필요한 돗자리나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 도시락 등 먹거리가 두루 팔렸다. 또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자 아이스크림, 얼음 등 음료 상품 매출도 늘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한강공원과 경주·진해 등 명소 인근 CU 편의점의 상품별 매출 신장률은 전주 주말 대비 평균 24.6% 올랐다. 가장 큰 매출 신장률을 보인 상품은 생수로 전주 주말 대비 54.9% 증가했다. 이어 아이스드링크가 41.5%, 탄산음료가 31.7%로 뒤를 이었다. 이어 얼음이 29.6%, 맥주 24.5%, 아이스크림은 23.8%의 신장률을 보였다. 더운 날씨 탓에 주로 시원한 음료 상품이 매출 신장률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모습이다. 즉석라면은 22.9%, 김밥 21.8%, 도시락은 16.7%의 신장률을 보였다. GS25에서도 한강공원과 관광지 등에 위치한 100여 점포의 일주일(3월 28일~4월 3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직전 주와 비교해 돗자리 매출은 2309.8% 늘었다. 같은 기간 즉석라면 매출이 809.6% 늘었고, 얼음컵(297.7%)이나 아이스 음료(252%), 빙과류(185.4%), 수입맥주(81.4%) 등 마실 거리 매출도 덩달아 뛰었다. 도시락 등 간편식(104.1%), 베이커리류(72.8%), 기타 안주류(73.1%) 역시 잘 팔렸다. GS25 관계자는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이 늘면서 공원, 주요 관광지 인근 매장들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을 맞아 편의점 업계는 나들이객을 겨냥한 신상품 출시나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CU는 봄나들이 시즌에 맞춰 ‘디저트 블로썸’을 콘셉트로 6년 전 출시했던 디저트를 재출시했다. 당시 유행했던 이른바 ‘급식체’를 활용해 ‘ㅇㄱㄹㅇ ㅂㅂㅂㄱ(이거레알 반박불가)’라는 파격적인 이름으로 주목받았던 디저트로,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와 쿠키앤크림 케이크다. 또 저당 디저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라라스윗의 신상품 ‘저당 말차롤’, ‘저당 쿠키앤크림롤’ 등도 선보였다. GS25에서는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얼음, 음료 상품 할인에 나섰다. 아이스크림은 100여개 상품에 대해 1+1, 2+1,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한 달간 버지미스터 맥주 500ml 4캔을 4000원에 판매하는 ‘천원 맥주’ 프로모션을 연다. 봄나들이 철이 되면 맥주 중에서도 캔맥주 매출이 증가하는데, 이런 수요를 고려해 캔맥주를 역대 최저가 수준에 내놨다. 이는 필라이트(355ml) 가격 1250원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버지미스터는 세븐일레븐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한다.
2024-04-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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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공세에도 끄떡없다…아성다이소 올해 4兆 돌파할까
생활용품 전문점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연매출 3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화장품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핵심 경쟁력인 가성비와 품질을 놓치지 않은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가(C-커머스) 국내 초저가 물량 공세로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올해 다이소가 온·오프라인 전략을 통해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3조4604억원, 영업이익 26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 17.5%, 9.4% 증가한 수치다. 다이소의 성장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매출 추이를 보면 지난 2015년 처음 연매출 1조원 돌파 이후 2019년 2조원을 넘어섰다. 2020년 2조4215억원, 2021년 2조6038억원, 2022년 2조9457억원 등 매년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성장의 중심에는 화장품이 있다. 다이소는 지난 2021년부터 화장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리들샷’ 등 가성비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화장품 맛집’으로 떠올랐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다이소로 풀메완(풀메이크업완료)’ 등 콘텐츠가 화제가 됐다. 이 인기에 실제 지난해 다이소 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5% 신장했다. 다이소는 클리오, 에이블씨엔씨(미샤) 등 뷰티 업계에서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30개 브랜드, 약 280여종까지 품목이 늘었다. 향수, 페이스바(비누), 더마화장품(기능성화장품) 등 색조 화장품을 벗어나 전방위적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점포 확장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다이소의 점포수는 2020년 1339개, 2021년 1390개, 2022년 1442개를 기록했고 지난해는 1500개를 돌파했다. 오프라인 점포를 더욱 늘리기 위해 물류망을 확장한다. 오는 7월부터 2026년 말까지 35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그린산단 6만6590㎡ 부지에 연면적 15만4710㎡ 규모로 세종허브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경기도 양주시 내 양주허브센터(연면적 17만3421㎡)도 구축한다. 양주허브센터 준공 예정시기는 내년 6월이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이커머스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지만, 오프라인 점포 확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올해 다이소는 C-커머스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강화에 주력한다. 지난해 말 다이소는 그간 분리된 샵다이소와 다이소몰을 ‘다이소몰’로 통합했다. 통합 다이소몰의 핵심은 ‘익일 배송’이다. 평일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배송을 보장한다.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선을 통해 신상품·기획전·베스트 등 메뉴를 신설했다. 실시간 인기 상품도 카테고리·연령대·가격대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몰에 다양한 변화를 준 가운데 실제 다이소몰의 이용자 수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월 다이소몰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71만55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이상 증가했다. 통합 다이소몰 출범 전(2023년 11월)과 비교해선 90% 늘었다. 개편 직전인 지난해 11월과 비교해선 5배 이상 증가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과 높은 품질, 가성비 높은 균일가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도록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입점 요청 브랜드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7 18: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