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령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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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상암 DMC 개발 사업' 추진 속도…"2028년 완공 목표"
롯데쇼핑이 서북권을 장악할 ‘상암 DMC 복합쇼핑몰’ 개발에 속도를 낸다. 해당 부지에 엔터테인먼트, 컬쳐, 컨템포러리 집객 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 쇼핑몰을 건설,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달 29일 마포구청에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 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제출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3년 1972억원을 투자해 상암 DMC 단지 내 2만644㎡ 부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2011년 서울시가 복합문화상업시설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서울시는 이달 13일 DMC역과 수색역 일대의 개발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DMC 부지 개발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상반기 중 설계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에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전담 부서를 마련해 상반기 중 설계사를 선정하고 연내에 도시 건축 공동 심의를 마무리해 내년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쇼핑몰의 완공은 오는 2028년을 목표로 한다. 롯데쇼핑은 서울시의 방향에 맞춰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컬쳐, 컨템포러리 집객 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 쇼핑몰로 개발을 추진한다. 상품에 치중한 획일화된 쇼핑시설을 넘어 차별화된 콘텐츠와 휴식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적인 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상암 DMC의 미디어 및 첨단 이미지도 쇼핑몰에 반영한다. 지역민들의 수요와 상권 최적화된 테넌트와 함께 유튜버 등 1인 미디어의 활성화 추세도 반영해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마포구의 의견을 반영해 쇼핑 판매 시설을 57% 가량 확대하고, 해외 유명 설계사를 선정해 건축 디자인을 하겠다는 내용도 계획서에 담았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 및 마포구와 지속적인 소통 과정을 통해 상암 DMC의 스토리를 담고, 서북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쇼핑몰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13: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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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령의 주간 유통家] 도넛 자판기 확대 롯데, 얼굴 싹 바꾼 커피 조지아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롯데GRS, 저투자·고효율 위한 ‘도넛 자판기’ 확대 롯데GRS가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자판기와 DFD(Delivery Fresh Daily·진열판매) 전략을 확대한다. 롯데GRS는 크리스피도넛의 생산 설비를 갖춘 대형매장의 저투자 고효율을 위한 고객 접근성 확대를 추구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20년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매장 이용 고객과 영업 종료 이후 도넛 자판기 설치를 시범 운영했다.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오리지널 글레이즈(더즌, 하프더즌)다. 자판기 운영 매출은 지난해 누적 10억원을 달성했다. 운영 대수도 2월 기준 전년 대비 2배로 늘렸다. 마트·백화점 등에 설치하는 간이 판매 형태의 DFD는 올해 2월 기준 112곳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약 100% 증가했다. ◆ 코카콜라, 커피 브랜드 ‘조지아’ 브랜드 재단장 코카콜라는 커피 브랜드 ‘조지아’의 로고와 패키지 등을 바꾸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번 조지아 브랜드 리뉴얼은 다양해진 커피 소비 취향과 2030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단행됐다. 새 로고는 노란색 마름모꼴 배경 안에 커피를 형상화한 이미지와 브랜드명, 출시연도를 넣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또 패키지 디자인에는 새 로고를 제품 전면에 눈에 띄게 배치해 브랜드 색상인 노란색을 보다 명확하게 강조했다. 코카콜라사는 조지아 브랜드 새단장을 기념해 배우 안효섭과 함께한 신규 TV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 CJ프레시웨이, 한화로보틱스와 맞손…푸드서비스 자동화 추진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 및 컨세션 사업 등 푸드서비스 산업의 밸류체인 고도화를 위해 로봇 전문 기업 한화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전략적 협업에 기반해 로봇 및 자동화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와 한화로보틱스는 지난 1월까지 푸드서비스 과정 전반을 분류하고 개별 과제 도출을 위한 모듈화 작업을 완료했다. △식재료 전처리 △메뉴 조리 △배식 및 퇴식 △식기 세척 등 서비스 프로세스별 운영 효율을 높이고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솔루션 개발이 과제의 골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기술 개발부터 시범 운영, 생산성 검증 및 효과 분석, 과제별 최적 모델 도출에 이르기까지 본격적인 프로젝트 실행 단계에 돌입한다. 향후 CJ프레시웨이는 기술 검증(PoC)을 위한 테스트 베드 제공과 미래형 밸류체인 모델 수립을 맡고 한화로보틱스는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의 개발·제작, PoC 과정 전반을 수행할 계획이다. ◆ 첫 해외진출 나선 맘스터치…日 도쿄 시부야에 직영점 맘스터치가 다음 달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해외 첫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고 일본 시장에 정식 진출한다. 지난해 10월 운영한 팝업스토어(임시매장) 흥행으로 정식 진출을 결정한 결과다. 매장은 지난 39년간 맥도날드 매장이 영업한 자리에 약 418㎡, 200석 규모로 둥지를 튼다. 맘스터치는 매장 입지에 대해 하루 유동인구가 약 300만명에 달하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와 인접하고, 시부야역과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맘스터치는 앞서 지난해 10월 도쿄 시부야에서 3주간 운영한 팝업스토어로 3만3000여 명의 소비자를 끌어모은 바 있다. 앞으로 예약 시스템을 시작하고 사전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열린 일본 최대 규모 프랜차이즈 무역 박람회 ‘도쿄 프랜차이즈쇼’에 참가해 일본 시장에서 가맹사업을 이어갈 파트너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3-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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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풀필먼트서비스, 설비보전 엔지니어 80여명 채용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2024년 상반기 오토메이션 직군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FS는 물류설비 보전을 담당하는 오토메이션 부문에서만 8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토메이션에서 진행해 온 채용 가운데 최대 규모다. 신입사원을 비롯해 관련 분야 4년 미만의 경력자가 채용 대상이다. CFS는 전국에 걸쳐 최첨단 물류 인프라를 지속 확대함에 따라 오토메이션 관련 우수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기술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자들은 오는 31일까지 사람인, 잡코리아 등 취업 포털 사이트를 통해 지원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전화 면접, 화상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전국 단위 채용이기 때문에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광주, 충남, 경남 등 전국 각지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다. CFS 관계자는 “쿠팡의 최첨단 물류 인프라 운영에 발맞춰 오토메이션 분야 최고 인재들을 영입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역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선발하여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5 14: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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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맛본' 신세계푸드, 성장 드라이브 '가속화'
신세계푸드가 ‘선택과 집중’으로 지난해 흑자를 맛본 가운데 올해 성장 엔진을 가속화한다. 한 때 위기를 겪었던 급식사업은 날개를 달았고, ‘아픈 손가락’으로 통했던 스무디킹코리아도 적자 개선에 성공했다. 신세계푸드가 새 먹거리로 ‘대안식품’ 사업에 힘주고 있는 가운데 향후 글로벌 시장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1조4889억원, 영업이익은 2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4% 늘었다. 순이익은 지난 2022년 –54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에 대해 회사는 각 사업분야의 고른 성장과 각 사업부의 효율성 향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식품제조·유통 △급식(구내식당) △외식 △베이커리 등 크게 4개 사업군을 영위하고 있다. 세린식품·스무디킹코리아·베러푸즈 등 종속기업들의 순손실 규모도 31억원에서 17억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신세계푸드의 아픈 손가락인 스무디킹코리아의 순손실은 20억원에서 3억원으로 85% 개선됐다. 스무디킹은 신세계푸드가 운영을 맡은 2016년부터 한번도 영업 흑자를 내지 못했다. 이후 7년 연속 적자를 보이면서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상태였다. 스무디킹은 이마트24에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매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나 실적 악화로 적자 사업장을 철수하면서 외형이 줄었다. 2022년 12월엔 신세계푸드가 스무디킹코리아를 살리기 위해 20억원의 증자(자본금 증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가 스무디킹코리아에 증자를 실시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다. 지난해 스무디킹은 매장 운영에 집중하며 고객 니즈에 맞는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사업 효율화를 통해 적자 개선에 성공, 올해 흑자 달성에 주력한다. 신세계푸드의 급식사업도 성장기를 맞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뉴를 차별화하고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하며 꾸준히 체질을 개선해왔다. 신세계푸드는 2021년부터 삼성, 현대, SK, LG 등 4대그룹 주요 계열사 구내식당에 진출했다. 대형 사업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대한항공, KT 판교빌딩 등에서도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급식사업과 차별화되는 신규 사업모델로 프리미엄 커뮤니티 식음 서비스에도 진출했다. 2018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를 시작으로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신영 브라이튼 여의도 등 프리미엄 아파트를 대상으로 식사뿐만 아니라 가정간편식 코너, 디저트카페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컨시어지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안식품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2016년부터 대안식품 연구 개발을 시작해 2021년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 2023년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식물성 재료로 만든 우유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다른 식품 제조기업과 달리 신세계푸드는 레스토랑이나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직접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차별점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대안식품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진입 시점이 곧 시장 점유율로 직결되는 식품업계 특성상 선발주자로 국내 대안식품 시장을 개척해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각 사업부문의 효율성이 향상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는 각 사업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문 간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5 07: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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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먹태깡 대박났다"…농심, 지난해 매출·영업익 '신기록'
농심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에서 신라면 등 대표 제품이 활약했고, 국내에서는 안주용 과자로 인기를 끈 ‘먹태깡’ 등이 성과를 거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89.1%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실적으로 영업이익률도 2.6%포인트 개선된 6.2%를 기록했다. 호실적 요인에 대해 농심은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국내에서 선보인 신제품도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약 125% 급증해 전체 이익개선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의 약 37%,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 미국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1.4% 증가했다. 중국법인의 경우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해 이익중심 경영으로 전환하며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1% 급증했다. 아울러 캐나다, 일본, 호주, 베트남 법인도 현지 유통망 정비 및 마케팅을 강화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라면의 매력이 부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내사업은 작년 하반기 출시한 ‘먹태깡’, ‘신라면 더레드’, ‘빵부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사업 매출증가분의 절반 가량을 신제품 매출이 기여했다. 농심은 올해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미국 제2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바탕으로 라틴 소비자 비중이 높은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과 멕시코 현지 시장점유율 확대에 도전한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도 적극적인 해외사업과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4 17: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