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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노리는 부산 상공계, 항공업계 "플라이강원 꼴 날라"…분리 매각 '냉담'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부산시, 부산 상공회의소, 부산 상공계 등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이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을 인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과 함께 에어부산을 새로 인수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산업은행은 중립을 유지하면서도 여지를 남겨준 모양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 지역 사회에서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등은 에어부산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들었다. 이들은 연내 산업은행에 정식으로 분리 매각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내년 총선 요구 사항으로도 언급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산업은행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종전 에어부산 매각 관련 질문에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에는 자회사인 에어부산도 포함됐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부산 지역과 정치권 입김까지 더해지면서 산업은행의 태도가 미세하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합병이 앞으로 더 지연될 경우 이들의 에어부산 분리매각 요구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부 매각을 결정한 데 이어 에어부산 매각까지 거론하는 것은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초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인수합병 계획에는 계열사 3사의 합병도 포함된 사안"이라며 "섣부른 매각은 제2의 플라이강원 사태를 유발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플라이강원은 극심한 경영난에 처한 뒤 새 주인을 찾고 있다. 경영난의 원인은 모기지가 양양국제공항이기 때문이다. 양양공항의 지리적인 문제로 이곳에서만 사업을 확장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2019년 지방자치단체 강원도의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3년간 다른 지역 공항에서 노선 취항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받았다. 현재 부산 상공계가 에어부산을 인수하려는 이유는 가덕도 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 항공사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에어부산 하나로 여타 LCC를 대적하겠다는 건 무리수"라며 업계 경쟁력 저하를 우려했다. 현재 국내 LCC 업계는 대형 항공사가 흔들리는 사이 항공업계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에어부산은 홀로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7곳을 대적해야 한다. 한편 부산 상공계는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건설사 동일을 내세워 에어부산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 상공계는 인수 자금으로 2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인수 자금이 부족할 땐 부산시민을 상대로 공모주를 발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부산 상공계는 에어부산 인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산업은행에 연내 입장을 밝히라는 최후통첩도 전달했다. 에어부산 최대 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은 41.8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 밖에 동일(3.3%), 서원홀딩스(3.1%), 부산시(2.91%), 아이에스동서(2.7%), 부산은행(2.5%), 세운철강(1.0%), 부산롯데호텔(0.5%), 윈스틸(0.1%) 등 부산 지역 기업이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2023-12-01 16: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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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KGM으로 사명 변경…KG그룹은 정기 임원 인사 단행
새로운 브랜드 'KGM'과 윙 엠블럼이 적용된 부산 사상 전시장 전경KG그룹 편입 1주년을 맞은 KG모빌리티가 'KGM'으로 재탄생한다. KG모빌리티는 신규 대표 브랜드 KGM을 론칭하고 전국 판매 대리점과 서비스 네트워크 간판을 교체한다고 30일 밝혔다. KGM은 KG모빌리티(Mobility)의 약자로 해외 시장에서는 올해 4월부터 사용해왔다. KG모빌리티는 기업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일원화를 위해 국내 시장에도 같은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브랜드 이미지(BI)는 KGM과 날개를 형상화한 윙 엠블럼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KGM은 바뀐 브랜드명과 엠블럼을 전국 200여개 판매 네트워크에 적용하고 12월 중 외관 교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국 500여개 부품·서비스 네트워크 간판도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토레스 EVX에 우선 적용한 KGM 레터링은 12월 1일부터 생산하는 모든 차종에 적용한다. 한편 KG그룹은 이날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아들 곽정현(41) KG그룹 부사장이 사장으로, 곽 회장의 딸 곽혜은(40) 이데일리 전무는 이데일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하 승진 및 대표이사 선임 명단. < 승진 > ◆KG그룹 △사장 곽정현 ◆KG모빌리티 △전무이사 박장호, 이강, 황기영 △상무이사 권용일, 심준엽, 엄상현, 우병훈 △상무(보) 김성영, 김창섭, 김현진, 김현수, 박연식, 이용헌, 채창환, 황의균 ◆KG모빌리티커머셜 △상무이사 김종현 △상무(보) 김성태, 박하영, 장창윤 ◆KG스틸 △전무이사 조기연 △상무(보) 김성묵, 박사윤 ◆KG케미칼 △사장 김재익 △이사대우 설경민, 이삼열 ◆KG이니시스 △부사장 이선재 △상무(보) 김기중 △이사대우 명재현, 홍형기 ◆KG모빌리언스 △이사대우 남태욱 ◆KG ETS △상무(보) 박종관, 조성환, 홍천표 ◆KG ICT △부사장 이상준 ◆KG 제로인 △전무이사 한수혁 △상무이사 우희선 ◆KG E&C △상무(보) 김진섭 ◆KG GNS △전무이사 권효근 ◆KG써닝라이프 △상무(보) 신금만 ◆KG할리스F&B △상무(보) 이동진 △이사대우 장현지 ◆KG프레시 △상무(보) 전재형 △이사대우 박현화 ◆KG캐피탈 △상무이사 박정환 ◆이데일리 △부사장 곽혜은 △상무이사 이성재 △이사대우 장재호 ◆이데일리M △이사대우 김병규 < 대표이사 선임 > △KG모빌리티커머셜 김종현 △KG E&C 김진섭 △KG에너캠 우치구
2023-11-30 20: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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