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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과도한 온실가스 감축 안돼..."정부 지원 병행돼야"
산업계가 현실적인 감축여력과 산업 경쟁력을 고려한 합리적인 수준의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간 할당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정부에 5일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철강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화학산업협회 등 8개 업종별 협회는 4일 공동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산업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에너지부)가 제시하고 있는 2035년 NDC 감축 시나리오, 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은 산업 경쟁력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국가와 산업의 경쟁력을 함께 고려한 합리적인 수준의 NDC 목표가 설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후에너지부는 48%, 53%, 61%, 65% 국가 감축률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에 산업계는 "8% 감축안을 제외한 3개의 시나리오는 각 부문과 업종에서 얼마나, 어떻게 감축해야 할지에 대해 수단을 비롯한 근거가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지 않다"며 "국가감축목표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감축목표의 부문별, 업종별 감축량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축수단 없이 제시되는 감축목표는 산업 경쟁력 악화, 수출과 고용의 감소로 이어져 국가 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게 산업계의 설명이다. 배출권거래제 할당에 대해서 산업계는 2030 NDC와의 정합성을 유지한 수준에서 설정해야 한다며 "무리한 감축률을 적용할 경우 기업들은 대규모 배출권 구매비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4차 계획기간 동안의 배출권 추가 구매 부담은 철강 5141만9000톤, 정유 1912만2000톤, 시멘트 1898만9000톤, 석유화학 1028만8000톤에 이를 전망이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원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현실적인 여건과 기술수준을 반영한 목표를 요구한다"며 "합리적인 수준의 감축목표 설정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도 필수적으로 뒷받침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2025-11-05 10: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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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기업 시총 103.8% 폭증...한·미·일·대만 중 최고
국내 10대 기업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세계 주요국을 압도했다. 다만 절대 규모에서는 미국과 대만의 거대 기업들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년 12월 말부터 2025년 10월 말까지 한국·미국·일본·대만 4개국의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 변화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시총 증가율은 103.8%로 가장 높았다. 한국의 시총은 작년 말 761.9조원에서 지난 10월 말 1552.5조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국내 상위 10대 기업 중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하이닉스, HD현대중공업, 삼성전자 등 5개 기업의 시총 증가율은 100%를 넘겼다. 국내 기업 가운데 시총 증가율이 가장 컸던 곳은 두산에너빌리티였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시총은 지난해 말 11.2조원에서 지난 10월 말 56.8조원으로 405.4%나 급증했다. 그 뒤를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2%), SK하이닉스(221.4%), HD현대중공업(108.7%), 삼성전자(100.4%)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기업 가운데 시총 100조원을 넘긴 곳은 삼성전자(636.4조원), SK하이닉스(407.0조원), LG에너지솔루션(110.7조원) 등 3곳에 그쳤다. 시총 증가율 2위는 대만으로 2024년 12월 말 1779.8조원이던 시총이 지난 10월 말 2480.5조원으로 39.4% 증가했다. 대만에 이어 3위는 일본으로 시총이 1749.6조원에서 2294.4조원으로 31.1% 증가했다. 일본의 시총 1위 기업은 464.6조원의 토요타자동차였다. 반면 미국은 4개국 가운데 시총 증가율이 가장 낮은 20.9%를 기록했다. 미국의 시총은 지난해 말 2경9891.6조원에서 지난 10월 말 3경6149.2조원으로 증가했다. 미국은 규모 면에서는 압도적이었다. 미국 10대 기업의 시총은 모두 1000조원을 넘겼다. 특히 시총 1위 기업인 엔비디아는 지난달 말 시총이 7013.9조원으로 국내 1위 삼성전자(636.4조원)의 11배에 달했다. 엔비디아 외에도 애플(5732.2조원), 마이크로소프트(5562.0조원) 알파벳(4844.9조원), 아마존(3382.6조원) 순으로 시총이 높았다. 대만의 시총 1위 기업인 TSMC 역시 그 규모가 상당했다. AI 칩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AMD 등의 생산을 전담하는 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는 지난 10월 말 기준 시총이 1800.6조원으로 지난해 말(1249.2조원) 대비 44.1% 증가했다. TSMC의 시총(1800.6조원)은 국내 상위 10대 기업들의 시총 합계(1552.5조원)보다도 248.1조원이나 많은 수준이었다. 이는 삼성전자 시총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2025-11-05 10: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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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유통 브리프] 애슐리퀸즈 젊은 인재 강화, 교촌치킨 배달 쉼터 도입 外
◆ 애슐리퀸즈, 성장세 맞춰 ‘젊은 인재’ 투자 늘린다 이랜드이츠의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가 젊은 인재 영입과 성과에 따른 리더 육성을 강화한다. 5일 애슐리퀸즈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신규 출점을 이어가며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바라보고 있다. 매장 확장과 리뉴얼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 최근 3년 만에 매장 수가 약 2배 증가했다. 애슐리퀸즈는 현장 관리자 채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조리전문학교 출신의 젊은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실제로 연 매출 50억원 규모의 춘천점, 미아점, 망포점은 20대 점장이 매장을 이끌고 있다. 보상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개편했다. 점장의 평균 연봉은 5000만원~6000만원대, 상위 직급인 선임점장(복수 매장을 관리하는 리더)은 성과에 따라 7000만원~8000만원대, 매출 상위 지점이라면 인센티브 포함 9000만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다. ◆ 교촌치킨, 전국 매장에 배달 파트너 위한 ‘힐링 쉼터’ 도입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전국 52개 가맹점에서 배달 파트너를 위한 전용 쉼터 ‘교촌 라이더 힐링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5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해당 쉼터는 교촌치킨을 배달하는 모든 배달 파트너를 대상으로 하며, 배달 대기 시간 중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에는 생수·캔디류 등 기본 물품이 마련됐다. 또한 혹서기·혹한기에 맞춘 계절별 지원도 병행한다. 겨울철에는 온수와 핫팩, 여름철에는 냉수와 쿨토시 등을 제공해 극한 날씨 속 배달 업무에 나서는 파트너들의 노고를 덜고자 했다. ◆ LG생활건강, 청주 무심천서 ‘1사 1하천 사랑’ 환경 정화 캠페인 LG생활건강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청주 무심천 일대에서 ‘1사 1하천 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1사 1하천 사랑 운동은 청주시가 주관하는 환경 보호 실천 활동으로, 기업 또는 단체가 담당 하천을 지정받아 정화·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LG생활건강 청주공장 임직원들은 약 2시간 동안 무심천 체육공원 인근(청주대교~제1운천교)에서 50리터 종량제 봉투 10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주로 사람들이 버리고 간 돗자리와 스티로폼, 페트병, 1회용품 등이 포함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내년부터 참여 횟수를 늘려 연 3~4회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환경 정화 캠페인에 지속 참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0: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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