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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빌라스'에 미래 건 정준호 대표…"2030년까지 7조원 공격 투자"
[이코노믹데일리] “미래형 쇼핑몰 전략의 핵심 ‘타임빌라스’에 7조원을 투자합니다. 2030년까지 국내 쇼핑몰 수를 13개로 늘려 ‘쇼핑몰 1위 리테일러’를 달성하겠습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타임빌라스 그랜드 오픈 및 쇼핑몰 중장기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타임빌라스는 백화점과 쇼핑몰을 결합한 ‘컨버저스(융복합형) 프리미엄 복합쇼핑몰’이다.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테넌트와 서비스를 쇼핑몰에 적용하고 쇼핑몰이 가지는 다양성을 백화점에 입혔다. 정준호 대표는 쇼핑몰이 향후 국내 리테일 산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535 젊은 세대의 수요와 선호가 높은 체험형 매장, 대형 이벤트 등에 최적화돼 있다”며 “유연한 변화와 시도가 가능한 플렉서블 리테일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실제 유사한 리테일 성장 추이를 나타내고 있는 일본과 국내의 10년간 유통 동향에 비춰 분석한 롯데백화점의 전망으로 2030년까지 국내 백화점은 매년 2% 성장하는데 그치는 반면, 쇼핑몰은 17%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4일 그랜드 오픈하는 ‘타임빌라스 수원’은 롯데백화점의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첫 결과물이다. 기존 면적의 약 70%를 바꾸는 등 롯데백화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리뉴얼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영 테넌트 새단장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캠핑 및 직수입 아웃도어 확대, 올해 2월과 4월에는 각각 지역 최대 프리미엄 키즈, 스포츠관과 프리미엄 미식 공간인 다이닝 에비뉴를 조성했다. 5월에는 타임빌라스 수원으로의 전환과 함께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보강하고, 6~8월에는 프리미엄 뷰티, 명품 등 럭셔리 컨텐츠를 차례로 선보였다. 정 대표는 타임빌라스 수원을 통해 쇼핑몰에 대한 미래 가능성을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전환 후 신규 고객의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수원 외 지역인 광역형 고객의 매출은 20% 이상 확대됐다. 우수 고객인 에비뉴엘 고객 1인당 매출도 최대 90% 가까이 늘었다. 또한 전국구 유명 맛집들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등을 대거 집결시킨 결과, 2030세대 고객의 매출은 타미빌라스 전환 후 30%가량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수원의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점포를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와 해외 쇼핑몰 사업에 약 7조원을 투자한다. 국내 쇼핑몰의 수를 13개로 늘리고, 이를 통해 매출 6.6조 달성 목표도 세웠다. 송도·수성·상암·전주에 4개의 신규 타임빌라스를 세우고, 군산·의왕·동부산·김해 등 기존 7개점은 증축 및 리뉴얼해 쇼핑몰로 전환한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신규 출점 및 위수탁 운영 등 다각도로 쇼핑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타임빌라스는 3가지 차별화 전략 아래 추진해 나간다. 먼저 지자체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개발되는 상업, 업무지구 중심부에 조성해 ‘압도적인 접근성’을 확보한다. 송도 국제 업무지구, 대구 수성 알파시티,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그룹의 자산과 연계해 쇼핑·엔터테인먼트·숙박·컬처 및 아트 콘텐츠를 결합해 일본의 아자부다이힐즈를 연상케하는 ‘멀티 콤플렉스(Multi Complex)’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협업해 ‘건축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컨버전스 모델도 다양하게 적용한다. 송도와 상암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차드 마이어와 협업해 쇼핑몰과 리조트, 오피스텔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조성한다. 대구 수성은 영국의 유명 쇼핑몰 설계사인 LDA와 협업해 쇼핑몰 안팎에서 즐길거리가 가득한 ‘인앤아웃도어(ln&Outdoor)’ 콘셉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쇼핑몰 매출 구성비를 현재 1%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내 쇼핑몰 시장 점유율도 과반 이상을 달성해 쇼핑몰 1위 리테일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 대표는 “이제 백화점과 쇼핑몰 채널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장”이라며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쟁사의 경우 2028년까지 대형 쇼핑몰 오픈 계획이 현재로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부터 2030년까지가 롯데에게 쇼핑몰을 확장하기 아주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2024-10-24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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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삶을 담은 거대한 원… '서울원 아이파크' 선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을 의미하는 ‘서울원’을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브랜드로 확정하고 복합용지에 들어서는 공동주택 서울원 아이파크를 오는 11월 분양한다. 27일 HDC현산에 따르면 서울원은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을 뜻한다. 서울의 미래가치를 담은 원대한 범위의 원으로 반경 1km 안에서 모든 삶의 요소가 온전히 채워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이자 일과 주거, 문화, 휴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하나의 거대한 테두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HDC현산은 서울원을 주거공간부터 호텔, 쇼핑몰, 오피스까지 약 15만㎡에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지역 구성원들은 서울원에서 만나는 라이프 컬쳐의 시대를 누리고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용지에 들어서는 공동주택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공동주택 1,856가구로 오는 11월 분양 예정이다. 타입별로는 59㎡ 20가구, 72/74㎡ 96가구, 84㎡ 672가구, 91㎡ 176가구, 105㎡ 336가구, 112㎡ 176가구, 120㎡ 336가구, 143~244㎡P 44가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반경 1km 안에 모든 삶의 요소를 담아낸다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서울원 아이파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원은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로 구성된 복합용지와 오피스와 호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상업용지로 구분된다. 설계에는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주거시설은 약 7만7,722㎡ 부지에 8개 동 최고 49층 높이 규모다. 분양형 공동주택, 공공임대, 레지던스 등 3032가구로 조성된다. Live, Work, Play, Rest 등 모든 생활이 연결된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신개념 주거공간으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풍부한 녹지를 비롯한 스마트커뮤니티, 그린에너지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홈케어 등을 채워 넣을 예정이다. 공동주택을 제외한 2개 동에는 HDC현산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지어진다.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하되 일반적인 서비스 레지던스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HDC현산은 복합용지에 주거시설과 더불어 스트리트몰도 직접 보유하고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주변에 스트리트몰을 조성해 인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공간을 만들겠단 의미다. ◆ 서울원 아이파크··· 강북권 중심, 최고의 주거 만족도 서울원 아이파크는 광운대역세권 개발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뿐만 아니라, 최근 5년간 신규 공급이 없었던 노원구에 공급되는 브랜드 단지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스마트커뮤니티 시스템을 구축해 입주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전망이다. 오픈 테라스, 로봇딜리버리, 도심형 팜투테이블까지 실현한 스마트 단지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아울러 공공용지에는 문화거점 도서관, 청년 커리어센터 등 지역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계획돼 있다. ◆ 우수한 교육환경과 교통여건에 쾌적한 주거환경 서울원 아이파크는 뛰어난 교육환경과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입주 시 배정되는 한천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강북권 명문 학군으로 손꼽히는 대진고, 서라벌고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대치동, 목동과 같은 대규모 중계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교통 여건 역시 훌륭하다. 단지와 인접한 광운대역은 기존 1호선뿐만 아니라 6호선, 7호선도 이용 가능한 교통망을 갖췄다. 여기에 향후 GTX-C노선이 신설될 예정으로 개통이 진행되면 광운대역~강남(삼성역) 구간이 9분 만에 연결된다. 도로로는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으로 중랑천, 영축산, 한천 근린공원 및 중랑천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우수한 조경 시설까지 조성돼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 오피스·상업시설·호텔이 하나로 이어지는 스마트 도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상업 용지에는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가운데가 뚫린 ‘ㅁ’자 형태로 중심부에는 중앙정원이 만들어진다. 저층부에는 상업시설, 그 위로는 오피스와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공동화를 통한 효율성도 제고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개발, 적용하고 사업의 파급력 확대를 위해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8월 서울아산병원과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지 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C현산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지의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 내에 예방의학 중심의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프로젝트의 핵심 콘셉트 가운데 하나인 어반 그린 빌리지를 위해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콘텐츠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 5월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청년 커리어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HDC현산은 서울원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업무협약도 확대할 예정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에 따른 수혜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주거시설인 만큼 앞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되길 기대한다”며 “HDC현산이 선보이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자연과 건강한 삶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2024-09-27 16: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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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유럽 현장 경영으로 '원롯데' 시너지 모색
[이코노믹데일리] 한·일 롯데가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양사의 해외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8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과 함께 유럽 현장 경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 의지를 다졌다. 이번 출장에는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등 한국과 일본 롯데 지주사 및 식품사 경영진들이 동행했다. 신 회장은 벨기에의 길리안과 폴란드의 롯데 베델(E.Wedel) 등 한·일 롯데가 인수한 초콜릿 회사의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에서 한·일 롯데는 빼빼로를 첫번째 매출 1조 원 규모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특히 빼빼로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베트남, 인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와 함께 잠재력이 높은 신규 시장 개척,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전략을 검토했다. 또한 빼빼로 외에도 양사의 대표 브랜드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해외 시장 공동 마케팅, 해외 유통망 효율화, 신제품 관련 양국 교차 지원 활동 등을 통해 '롯데'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회의에서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돼달라"고 강조하며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신 회장은 지난 5일 영국 런던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과 만나 디자인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디자인 전략에 있어 사업 비전 및 고객 경험과의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추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2008년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인 길리안을 인수했으며, 일본 ㈜롯데는 2010년 폴란드 제과회사인 베델을 인수했다. 신 회장은 이번 회의에 앞서 지난 2일 롯데 베델이 폴란드 바르샤바에 오픈한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 개관식에 참석했다.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은 연면적 8738m2(지하 1층, 지상 8층)으로 체험관, 생산 설비, R&D(연구개발) 시설을 갖췄다. 이번 신 회장의 유럽 출장은 한·일 롯데의 시너지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행보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과 혁신적인 디자인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08 19: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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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서울 2024' 동시 개막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세계적인 명성의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동시 개막됐다. 미술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프리즈 서울은 7일까지 코엑스 C·D홀에서, 키아프 서울은 8일까지 코엑스 A·B홀과 그랜드 볼룸, 2층 더 플라츠에서 각각 진행된다. 프리즈 서울에는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데이비드 즈워너 등 세계 정상급 갤러리 110곳이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국제 △아라리오갤러리 △우손 △학고재 등이 참가해 한국 미술의 저력을 보여준다. 키아프 서울에는 국내 갤러리 132곳을 포함해 총 206개 갤러리가 참여해 국내외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메인 행사인 갤러리 섹션에는 165개 갤러리가, 개인전 형태로 꾸며지는 '솔로' 섹션에는 14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플러스' 섹션에는 운영 기간이 10년 미만인 신생 갤러리 27곳이 참여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사이먼 폭스 프리즈 CEO, 구자열 키아프 조직위원장, 황달성 한국화랑협회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조성명 강남구청장, 양종희 KB그룹 회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네이슨 클레멘 질리스피 프리즈 마스터스 디렉터,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키아프·프리즈를 통해 시민들이 멋진 작품을 감상하며 문화 예술에 젖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아트위크, 야외 조각 전시, 서울라이트, 패션위크 등 서울시가 준비한 문화예술 행사도 많이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작년에 이어 예술과 기업의 협업도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즈 서울 메인 스폰서인 LG는 고(故) 서세옥 화백과 아들인 서도호 작가, 서을호 건축가의 협업 작품 전시를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선보여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위스 명품시계 브레게(Breguet) 부스에서는 노에미 구달(Noémie Goudal)작가의 신작 '포스트 아틀란티카(Post Atlantica)'를 만나볼 수 있으며 BMW는 형형색색의 스포츠카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술사에 빛나는 명작부터 떠오르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은 5일부터 일반 관객에게 공개된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9-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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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생산성 높이지만 접근성 격차가 문제
[이코노믹데일리] 국제노동기구(ILO)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지만, 정보기기 접근성의 격차가 이 기술의 성장 잠재력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ILO는 31일(현지시간) 세계은행과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의 일자리 중 26~38%가 생성형 AI의 도입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AI로 인해 일자리가 소멸하기보다는, 근무 내용이 변화하거나 기존 일자리가 보완되는 형태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남미·카리브해 지역의 일자리 중 8~14%가 생성형 AI 도입 후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조조정의 위험에 처할 일자리는 2~5%에 그칠 것으로 보았다. 특히 젊고 교육받은 노동자들이 생성형 AI 도입으로 인해 일자리 감소의 위험이 높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한, 비(非)도시 지역보다는 도시 지역에서, 남성보다 여성 노동자가 생성형 AI로 인한 자동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성형 AI의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높은 직군으로는 판매원, 건축가, 교육 및 건강 분야의 서비스 종사자 등이 언급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생산성 향상이 모든 노동자에게 고르게 혜택을 주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 정보 인프라가 부족한 노동자는 디지털 기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노동자에 비해 생산성 향상 혜택을 누리기 어려워, 이 격차가 결국 성장 잠재력을 제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브라질의 사례를 예로 들어 "생성형 AI의 혜택을 누리는 비율은 브라질 빈곤층 노동자의 8.5%에 불과한 반면, 디지털 접근성이 좋은 노동자의 경우 4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디지털 접근성의 차이가 AI 기술 활용의 혜택을 불균형하게 만든다는 점을 시사한다. ILO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변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책 담당자, 산업계 리더, 노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포괄적인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기술의 변혁적인 힘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면서도 관련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8-01 08: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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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증관', 국제설계공모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칭)이건희 기증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7월 12일부터 국내외 설계안을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이건희 기증관은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 21,693점과 미술작품 1,488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시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 기증관은 박물관과 미술관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다양한 역사 유물, 고미술품, 근현대 미술품 등을 한 공간에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고유의 철학과 가치를 상징하며 이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문체부는 서울시와 부지를 교환한 종로구 송현동 송현문화공원 내 9,787㎡ 대지에 총사업비 1,07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5,696㎡,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기증관을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외국 건축사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7월 12일부터 7월 26일 오후 5시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참가 등록을 받고, 등록자에 한해 10월 10일 오후 5시까지 설계안을 접수한다. 이후 기술심사와 작품심사를 거쳐 10월 24일 최종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12 09: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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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오설록 티팩토리 설립…원스톱 생산체제 구축
[이코노믹데일리]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 설립을 통해 녹차 원재료 재배부터 가공, 제품 출하까지 가능한 원스톱(One Stop)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2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한남다원 오설록 티팩토리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남차밭에 들어섰다. 2만3000m²(7100평)의 대지면적에 건축면적 7200m²(2200평) 규모의 공간으로, 오설록 제품에 대해 연간 646톤의 제조 능력과 8600만개의 제품 출하 능력을 갖췄다. 오설록 프리미엄 공장 등 기존 오설록농장 시설과 인접해 긴밀한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녹차 원재료의 철저한 유기농 재배부터 가공 및 제품 포장까지 이르는 집약적 생산 시스템을 완성했다. 오설록 티팩토리의 내외부 설계는 세계적 건축가인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가 맡았다. 165m 길이의 2층 남향 구조로 선보이는 오설록 티팩토리는 방문자를 배려해 구축된 순환형 동선 체계가 특징이다. 내부공간은 제조·포장·출하의 생산과정 순서에 따라 서측에서부터 동측방향으로 구성됐고, 차밭을 향한 남측과 수확한 녹차 원료의 반출입구가 닿은 북측면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했다. 모든 기능과 시설은 서귀포 중산간의 완만한 구릉과 마을길 등 기존 자연 지형지물과 순응하도록 배치했으며, 외관은 제주산 화산송이 벽돌을 중심으로 자재 본연의 기능과 재질을 살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인 오설록농장은 이날 오후 오설록 티팩토리 준공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을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위성곤 서귀포시 국회의원, 이종우 서귀포시장, 송영훈 제주도의원,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 공사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다.
2024-06-21 11: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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