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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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에 '판교형 테크노밸리' 짓는다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에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 같은 도심융합특구가 들어선다. 도심융합특구를 지방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가 7일 도시개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산 등 5개 광역시를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하고, 도심융합특구기본계획을 승인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도심융합특구란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고, 기업지원 사업을 집중시키는 광역 성장거점 사업이다. 도심융합특구에선 도시·건축 규제가 완화돼 고밀 복합 개발을 할 수 있다. 국공유지 사용료·부담금 감면과 임시허가·실증특례 등도 지원된다. 청년 종사자의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한 주택 특별공급도 이뤄진다. 정부는 향후 청년전용 주택기금대출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 도심융합특구는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선박과 로봇, 지능형 기계 산업을 발전시킨다. 대구 도심융합특구는 경북도청 후적지,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를 신산업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협력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 도심융합특구는 현대차 등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인 상무지구 인근에 위치한다.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광역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KTX 대전역세권을 집중 육성한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KTX 울산역세권과 울산테크노파크를 활용해 모빌리티, 2차전지, 수소 등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한다.
2024-11-07 17: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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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 휴대폰보험 수리비 최대 90% 보장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아이폰16 출시를 맞아 휴대폰 수리비를 최대 90%까지 보장하는 휴대폰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년 이내 출시한 아이폰과 갤럭시 전 기종을 대상으로 하며 휴대폰보험 가입 시 자기부담금 비율을 10%로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을 확대해 기종별 수리비 보상 한도 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로 내년부터는 기존처럼 자기부담금 비율을 20~40% 내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휴대폰보험 가입자의 니즈를 반영해 기획됐다. 실제로 지난 7월 처음으로 갤럭시Z 플립·폴드6의 휴대폰보험 자기부담금 비율을 10%로 낮출 수 있도록 출시한 후, 가입자의 99%(2024년 8월 기준)가 자기부담금 10%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수리비 부담을 우려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자기부담금 10% 선택이 가능한 휴대폰보험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페이손보 휴대폰보험은 개인 사용 습관을 반영한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정해진 플랜에 따라 보장 수준이 고정돼 있는 기존 휴대폰 보험과 달리 수리 보장 횟수나 자기부담금 비율, 이에 따른 보험료 수준을 사용자가 직접 설계할 수 있다. 휴대폰 수리를 자주 하는 사용자라면 보장 횟수를 최대 5회까지 늘릴 수 있다. 또 휴대폰 수리 비용이 부담이라면 보장 한도를 높이면 된다. 예를 들어 아이폰16의 경우 자기 부담금 10%, 보상 횟수 2회, 보상 한도 건당 60만원을 선택하면 매달 4600원의 보험료가 책정된다. 아이폰16 ProMax 사용자가 자기 부담금 10%, 보상 횟수 2회를 선택하고 건당 90만원까지 보상 한도를 높이면 보험료는 월 5500원이 된다. 보험료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자기 부담금을 높이고 보장 횟수와 한도를 낮추면 된다. 아이폰16 사용자가 자기 부담금 40%, 보상 횟수 2회, 보상 한도를 건당 60만원으로 선택해 설계하면 보험료는 월 3400원으로 줄어든다. 수리 비용을 청구해도 보상 한도가 줄어들지 않는다. 수리할 때마다 동일한 한도가 적용되며 월 분납을 가능하게 해 고객의 부담을 덜었다. 두 달 전(개통 후 60일 이내)에 휴대폰을 구입했어도 가입할 수 있고, 가입 후 3년까지 같은 내용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자급제 단말기나 알뜰폰 요금제, 이용 중인 통신사와 상관없이 모두 가입 가능하다. 추가적인 할인과 페이백(카카오페이포인트) 혜택도 있다. 우선 쓰면 쓸수록 보험료가 낮아진다. 가입 후 1년 후에는 5%, 2년 후에는 12%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당장 휴대폰 구입 계획이 없다면 '카카오페이포인트 돌려받기'를 신청해 2년 안에 휴대폰을 구입해 보험에 가입하면 한 달 치 보험료(최대 3만원)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3개월 이상 휴대폰보험 유지 시). 이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 및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에서 '보험상품'-'휴대폰보험'-'혜택 확인하고 신청하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으며, 한번 신청하면 2년 동안 혜택 자격이 유지된다. 가입과 보험금 청구 모두 카카오톡 또는 카카오페이앱에서 할 수 있다. 24시간 언제든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보장 내역과 보험료가 궁금하다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자기 부담금 10%는 정률제 국내 휴대폰보험 중 최저 수준"이라면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보험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혜택과 대상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9-11 11: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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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장관 "3기신도시‧수도권 공공택지 공급 전폭 지원"
박상우 국토교통부(국토부) 장관은 정비사업 지원을 강화하고 비(非)아파트 시장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8일 밝혔다. 박 장관은 8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실행 가능성이 확실한 대안을 위주로 마련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주택 공급 부족 우려를 하루빨리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정부 출범 직후부터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확대와 주택 시장 정상화를 추진해왔지만, 대외 요인으로 인한 공사비‧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 공급 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했다”고 했다. 박 장관은 주택 공급 여건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공급 규제 완화, 세제‧금융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건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4.4건이었는데 지난해 71건으로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주택 착공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박 장관은 “최근 들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선호지역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고 비아파트와 지방 주택 시장은 침체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 유형별로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고 했다. 국토부는 도심 내 우량주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건축‧재개발 패러다임을 규제에서 지원으로 확실하게 전환하기 위해’재건축‧재개발 촉진법’(특례법) 제정에 나선다. 복잡한 사업 절차는 최대한 하나로 묶고, 행정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지자체가 적극 개입하여 이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박 장관은 “용적률을 비롯한 도시‧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재건축 부담금은 폐지를 추진한다”며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도 2027년 첫 착공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빌라 등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에도 힘쓴다. 공공에서 신축 비아파트를 최대한 매입해 위축된 공급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신축매입은 2년간 수도권 중심으로 11만가구 이상 집중 공급하고, 이 가운데 5만가구는 분양전환이 가능한 주택으로 공급한다. 박 장관은 “수요가 많은 서울의 경우 비아파트 공급 상황이 정상화에 이를 때까지 무제한으로 매입할 계획”이라며 “위축된 민간 비아파트 시장 기반도 조속히 정상화 시키기 위해 소규모 주택 건설사업자의 세제 혜택 요건을 완화하는 동시에 세제‧청약 등 주택 추가 구입에 따른 규제를 완화해 1주택자도 비아파트를 추가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공공택지 공급에도 가속 페달을 밟는다. 기존에 발표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2조원 규모의 미분양 매입확약을 제공해 3만6000가구의 조기 착공을 유도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과거 후분양 조건으로 공급되었던 공공택지의 경우에도 본청약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선분양 전환을 허용해 분양 시기를 최대 1년 6개월까지 앞당길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청년을 비롯한 미래세대를 위해 서울과 서울 인근의 그린벨트를 활용해 올해 5만가구, 내년 3만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책을 위해 정부는 서울시에 그린벨트 해제 협조를 요청했고, 서울시에서 어려운 결단을 해줬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서울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혼부부 전세자가주택을 비롯한 특화사업들이 이번에 발표되는 공공주택지구에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힘을 모을 방침이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의 토지 이용 효율성을 높여 2만가구 이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정상사업장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보증은 당초 대비 5조원 늘린 총 35조원을 공급해 착공 대기물량들이 하루 빨리 착공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지방의 미분양 해소를 위해 CR리츠를 9월 중 출시하고,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감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실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수도권의 주택거래, 서울 그린벨트와 인접 지역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기획조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향후 6년간 서울과 수도권 우수 입지에 42만7000가구 이상을 공급해 주택 부족 우려를 해소하겠다”며 “국민이 원하는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택이 넉넉히 공급될 때까지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2024-08-08 16: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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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퇴직연금 '20조' 쑥…KB국민銀, 개인형 수익률 선두
[이코노믹데일리] 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1년 새 20조원 증가했다.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퇴직연금 시장이 매년 커지고 있는 데다 주식시장 성장에 수익률도 우상향을 그리고 있어서다. 그 가운데 KB국민은행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실적배당 상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퇴직연금 적립금은 141조93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21조1897억원)보다 20조7441억원 늘었다. 4대 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134조5898억원, 올 1분기 138조1592억원 등 확대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적립금은 △신한은행 42조2031억원 △국민은행 38조9360억원 △하나은행 36조1297억원 △우리은행 24조6650억원 순이었다. 퇴직연금은 크게 확정기여형(DC), 확정급여형(DB), IRP로 나뉜다. DC형은 기업 부담금이 사전에 확정되며, 매년 1회 이상 해당 부담금(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 1)을 근로자에게 지급한다. 이렇게 납입된 부담금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한다. DB형은 퇴직 시점에 받을 퇴직급여의 수준이 사전에 결정되고, 기업의 부담금은 적립금 운용 결과에 따라 변동된다. 운용의 책임은 기업에 있으므로 근로자는 퇴직금의 투자나 관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수요가 커진 IRP는 근로자가 직접 선택에 따라 납입한 부담금을 적립·운용하기 위해 설정한 퇴직연금제도로서 급여의 수준이나 부담금의 수준이 확정되지 않은 제도다. 4대 은행의 올 2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 평균 운용 수익률은 △DC형 3.73% △DB형 4.07% △IRP 3.54%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원리금 비보장 평균 운용 수익률은 △DC형 13.60% △DB형 8.16% △IRP 12.96%였다. 이 중에서 국민은행의 IRP 실적배당 상품 수익률이 13.62%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또 DC형과 DB형의 수익률도 각 13.73%, 9.42%를 기록해 2위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를 살펴보면, 국민은행 퇴직연금 DC형은 17년 연속(2007~2023년·12월 말 기준), IRP는 14년 연속(2010~2023년·12월 말 기준) 적립금 규모 1위라는 성과를 냈다. 국민은행의 올 2분기 말 퇴직연금 총적립금은 DC형이 13조2000억원, IRP 14조3000억원으로 전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퇴직연금 상품과 세심한 자산관리로 퇴직연금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돕는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은행권 퇴직연금 시장은 고령화 영향으로 노후 대비를 위해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늘면서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 시장이 연평균 약 9.4% 성장하면서 10년 후에는 약 2.5배 커진 94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IRP는 76조원에서 288조원까지 증가해 시장의 약 31%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진 한투운용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컨설팅부장은 "국내 60세 이상 인구가 현재 1370만명에서 10년 후에는 187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니즈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고연령대 이직자와 은퇴자 비중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IRP 시장이 빠르게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은행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한 모습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1월 연금사업 추진력 강화 차원으로 기존 연금사업본부를 독립본부로 전환했다. 신한은행은 하반기에 퇴직연금 일임형 로드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도입한다. 하나은행은 1억원 이상 연금자산을 보유한 VIP 고객을 위한 상담센터인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수도권에 추가로 열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 원리금과 비원리금 상품을 결합한 저위험 신포트폴리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4-07-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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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X 기반 프리미엄 공기 관리 서비스 '지니 에어' 구독형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KT는 사무실, 병원, 산후조리원 등 비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개인 소비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AX 기술 기반 프리미엄 공기 관리 서비스 '지니 에어'를 구독형으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니 에어는 공기 중 산소와 질소를 분리하여 깨끗한 산소만 실내로 공급해 실내 공기의 산소 농도를 바닷가나 숲 수준으로 유지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집중력 향상, 피로 감소,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구독형 지니 에어는 3년 이용 기간 동안 지니 에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구축형 대비 고객들의 월 부담금을 줄였다. 또한, 구독형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는 필터 교체 등 케어 서비스를 가입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이번 서비스 확대에 맞춰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자동 AI 맞춤케어' 설정이 가능하며, 별도 설정 없이 실내 공기의 산소 농도를 최적화할 수 있다. 지니 에어는 기본 모드 외에도 숙면 모드, 집중 모드, 추천 모드, 수동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KT는 외부 날씨나 미세먼지 농도 등에 상관없이 창문 위에 설치하는 창문형 환기 시스템 '지니 에어 환기' 서비스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니 에어 환기는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권 KT AX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지니 에어 외에도 오랜 기간 환경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운영해온 노하우가 있다"며 "앞으로도 KT의 AICT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공기질 관리 AX 서비스로 고객의 삶과 건강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7-12 1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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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이주계획... 주민의견 반영해 8월 공개한다
정부가 순차 재건축에 돌입하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뒤 이를 반영해 이주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1기 신도시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 최소 1곳씩 '이주단지'를 세워 대규모 이주에 따른 전세시장 불안을 잠재우겠다는 계획은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부터 1기 신도시 주민들이 원하는 이주계획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 설문 조사에는 이주 희망 지역, 희망 주택 유형·평형, 공공임대주택 입주 의향 여부 등이 담길 예정이다.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한 이주계획을 신도시별로 세우는 정비 기본계획에 담을 계획이다. 기본계획 초안은 8월 중 공개한다. 정부 계획대로 1기 신도시 정비가 진행되면 올 연말 선정되는 재건축 선도지구 최대 3만9000가구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 10년간 해마다 2만∼3만 가구의 이주 수요가 생긴다. 이에 대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1기 신도시 생활권에서 이뤄지는 각종 인허가 상황을 들여다보고, 필요하다면 기존에 용도가 정해져 있는 땅을 용도 변경을 하거나 공공에서 새로운 소규모 개발 사업도 추가로 해 이주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해도 어려우면 이주 시기를 조정하는 방식을 쓸 수 있다"면서 "과천, 안양 같은 지역에서 이주 시기 조정 등의 방식으로 이주대책을 수립해 전셋값 급등 없이 재건축을 완료한 사례가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2027∼2030년 1기 신도시 생활권별 입주 물량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건축 스케줄과 입주 물량을 맞춰보고 '미스매치'가 난다면 주택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며 "이주단지에 대한 주민 거부감이 크다면 (임대주택이 아닌) 분양 주택을 지어 자연스럽게 전세시장에 물량이 나오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 1월 발표한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내년부터 1기 신도시별로 1곳 이상 이주단지를 조성해 이주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분당을 중심으로 임대주택형 이주단지 조성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이 같은 계획을 밝힌 지 6개월도 안 돼 이주단지 조성 계획을 사실상 철회하고 '이주단지'라는 용어도 쓰지 않기로 했다. 인근에 고양 창릉 3기 신도시가 들어서는 일산의 경우에는 주민들이 이주단지 조성으로 주택 공급이 더 늘어나는 것을 선호하지 않고 있다. 당초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조성, 택지 개발 등으로 인근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은 일산, 중동은 이주단지 조성이 불필요하지만 분당과 평촌, 산본의 경우 주택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선도지구 지정 물량과 이주단지 공급 물량을 함께 발표하려 했다. 주민 선호부터 다시 파악하기로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2027년 착공, 2030년 첫 입주'라는 빠듯한 일정으로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벌어진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 개별 단지의 재건축이 정부가 바라는 것처럼 순차적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이주단지 조성보다는 주택시장의 광역적 흐름 속에서 이주대책을 짜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주단지보다는 3기 신도시 입주 시점과 1기 신도시 이주 시점을 연계하는 게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이주단지를 만든다 해도 1기 신도시 재건축 아파트 입주 시기가 됐을 때 이주단지에 들어올 신규 입주 수요가 부족하다면 '역전세'라는 또 다른 문제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여러 주체 간 합의가 중요한 통합 재건축의 특성상 사업이 지연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이주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는 근거리 이주를 원하기 때문에 저리로 이주자금 대출을 지원하거나 인근 비(非)아파트 매입임대주택을 이주대책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민들은 이주 지역을 국토부나 지자체가 정하는 것보다 스스로 정하기를 원한다"며 "정비구역 주변 전셋값 동향이 하락 기조에 있고, 거래량이 적거나 공실 비율이 높은 곳이라면 이주단지를 짓는 것보다 이주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입자로 한정된 이주자금 지원의 대상자를 소유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재건축 부담금을 납부할 여력이 부족한 고령자 등에 대해선 금융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6-13 07:4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