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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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클럽' 가입 앞둔 오리온, 4Q 실적 기대되는 이유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3조 클럽’에 가입에 미끄러진 오리온이 올해 순항하고 있다. 내수 부진으로 국내 사업 여건이 악화했지만 해외 사업이 든든하게 매출을 뒷받침해주고 있어서다. 특히 4분기(10~12월)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과자 선물세트 출고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로 ‘깜짝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상반기 매출 1조4677억원, 영업이익 246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 6.5%, 16.8%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에서 11개 공장을 가동 중인 오리온의 해외 매출은 이미 국내 매출을 뛰어넘었다. 작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64%다. 수익성이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오리온의 영업이익률은 16%를 웃돌고 있다. ‘초코파이’ 뿐만 아니라 ‘오!감자’, ‘카스타드’ 등 9개 제품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서 합산 매출액이 모두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오리온이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리온의 1~9월까지 누적 매출은 2억2447억원으로 잠정 공시됐다. 오리온의 4분기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에는 명절을 맞아 과자를 선물하는 문화가 있는데, 명절을 대비한 제품 출고가 크게 늘어나 오리온의 매출, 영업이익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내년 1월 춘절 성수기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간식점, 벌크시장 등 성장 채널의 전용 제품을 늘리고 있다. 전문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 영업력을 강화해 외형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4분기 채널 내 매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열 확대에 집중해 기존 주력 제품의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 1월 뗏 명절 시즌을 겨냥해 종합선물세트 및 가성비 실속 선물세트 품목도 확대·운영한다. 오리온의 글로벌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오리온의 K스낵 브랜드 ‘꼬북칩’은 지난달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 코스트코 매장 31곳에 초도 물량을 공급하며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꼬북칩은 미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성장세가 두드러진 유통 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 등 약 2000개 점포에 입점하면서 판매망을 확장했다. 현재 꼬북칩의 글로벌 누적 매출은 약 5000억원에 이른다. 오리온이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신사업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오리온은 지난 2018년 지속 성장을 위한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건강 카테고리를 선정하고 간편대용식, 음료에 이어 바이오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이후 오리온은 지난 1월 5485억원을 투자해 리가켐바이오(구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3%를 취득, 글로벌 빅파마들이 주목하고 있는 ADC 항암 치료제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리가켐바이오는 올해 4월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약 9조원 이상 성과를 내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식품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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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도날드 버거서 대장균, BBQ 바하마 진출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한국맥도날드 “美 맥도날드 햄버거 대장균 검출, 한국과 무관” 미국 맥도날드에서 대장균에 감염된 햄버거를 먹고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한국 맥도날드 측은 “국내와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대장균에 감염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10개 주에서 1명이 숨지고 4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에서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대장균 변종인 ‘O157:H7’이 검출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CDC는 조사관들이 양파와 소고기 패티의 오염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어떤 재료가 대장균에 오염됐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한국맥도날드는 “현재 100% 국내산 양파를 사용하고 있고 국내 해썹(HACCP) 시스템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며 “식품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BBQ K치킨 최초 바하마 진출…“중남미 확장 속도” 제너시스BBQ가 바하마 수도 낫소에 ‘BBQ 카마이클점’을 오픈했다. 미국 동남부 카리브해 섬나라인 바하마는 세계적인 여름 휴양지로 꼽힌다. 매장이 위치한 나소는 바하마를 대표하는 도시로 전체 인구의 약 70%가 거주하고 있다. BBQ 카마이클점에서는 골든 프라이드, 양념 등 치킨류를 비롯해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 K-푸드 메뉴까지 판매한다. 바하마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인 ‘콩크(대형 고둥을 이용해 만든 요리)’도 메뉴에 넣었다. BBQ 관계자는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전세계 대표 휴양지 바하마에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남미 전체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비비고 진한 김치만두’, 일부 제품 판매 중단·회수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 제품에 플라스틱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부 제품이 판매 중단·회수 조치된다. 회수 대상 제품은 ‘비비고 진한 김치만두’(400g)로, 소비기한이 오는 2025년 6월 23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자진회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품질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CJ프레시웨이, 무인 판매 플랫폼 ‘스마트 코너’ 사업 확대 CJ프레시웨이가 무인 판매 플랫폼을 통한 ‘스마트 코너’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스마트 코너는 무인 결제가 가능한 냉장 및 냉동 쇼케이스를 설치하고, 사업장 특성에 맞는 상품들을 소싱 및 판매하는 사업이다. CJ프레시웨이의 올해 1~9월까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했다. 주요 설치 사업장은 골프장, 관공서, 오피스, 아파트 커뮤니티, 요양시설 등 다양하다. CJ프레시웨이는 스마트 코너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상업용 냉동·냉장 기업 CRK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CRK는 우수한 냉장 및 냉동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무인 판매기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판매기는 AI 센싱 등 신기술을 통해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판매 및 재고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상품 운영도 가능하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술력 높은 무인 판매 플랫폼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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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악재 속 하반기 도약 준비...신작 출시와 블록체인 사업 확대로 반등 노린다
[이코노믹데일리] 위메이드가 최근 겪고 있는 일련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도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분기 연속 적자와 위믹스 관련 논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작 게임 출시와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약 1714억원, 영업손실 약 241억원을 기록했다. 3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적자 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특히 해외 매출이 1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해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회사 측은 하반기에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신작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있다. 이 게임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개발 중이며,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하드코어 게임 이용자, 게임 전문 유튜버 등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래픽, 액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된다. '미르M'은 이미 판호 획득을 완료했고 중국 더나인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미르4'도 중국 37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판호 획득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중국 시장은 위메이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사업 확대도 위메이드의 주요 전략이다. 하반기에는 개편된 '위믹스 플레이'와 새로운 '위믹스 페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상원 위메이드 IR실 전무는 "위믹스 페이로 유저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커지고 위믹스의 쓰임새가 확대될 것"이라며 "위믹스의 가치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을 통해 의사 결정과 자금 흐름의 투명성,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후원 기능, 펀딩 프로젝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정한 투표 시스템을 구축해 위믹스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위메이드의 또 다른 강점은 미르 지식재산권(IP)에 있다. 지난해 액토즈소프트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올해 1000억원의 계약금을 3분기 회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메이드는 최근 위믹스 관련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위믹스재단은 브리오슈 하드포크를 실행해 재단이 보유한 미유통 위믹스 수량의 대부분을 소각하고 반감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위믹스 유통량 증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위메이드의 하반기 전략은 신작 게임 출시, 중국 시장 진출, 블록체인 사업 확대 등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공적인 출시와 위믹스 생태계 확장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다만 신작 출시 일정이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직면한 악재들을 극복하고 하반기에 반등할 수 있을지는 신작 게임의 성공과 블록체인 사업의 안정화에 달려있다"며 "특히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과와 위믹스 생태계 확장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메이드의 하반기 행보가 주목받는 가운데, 회사의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임 업계와 투자자들은 위메이드의 신작 출시와 블록체인 사업 확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4-08-1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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