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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2조원 돌파...실적 호조 이어가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또 한 번 실적을 경신하며 CDMO 업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5882억원, 영업이익 96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844억원), 46.7%(3065억원)이 증가한 수치로 4공장의 가동으로 매출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1조2899억원, 영업이익 47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1330억원), 9.46%(411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정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25~30%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1~3공장 운영 효율 개선과 4공장 램프업(가동 확대)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142억원, 영업이익은 4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2040억원), 44.9%(1478억원)이 늘었다. 기존 1~3공장과 2022년 10월 부분 가동에 들어갔던 4공장 6만 리터(ℓ) 설비가 안정적으로 풀가동되고 18만ℓ 규모 설비의 조기 램프업에 성공한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월 18만ℓ 규모의 제5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총 생산능력을 78만4000ℓ까지 확대했다. 향후 2032년까지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 건설해, 총 132만4000ℓ 규모의 글로벌 최대 바이오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사와 협업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첨단 치료제 모달리티도 적극 개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거점 확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기존 미국외에도 올해 초 일본 도쿄에 영업 사무소를 개소해 아시아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 40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활동을 확대하며 글로벌 CDMO 리더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인적 분할을 통해 CDMO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누적 수주 계약 규모는 3조2000억원에 달하며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7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CDMO 수주 모멘텀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공장 부분 가동(2022년 10월) 이후 5개월 만에 5공장 증설 발표가 있었던 것을 감안할 때 연내 6공장 증설 발표도 역시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23 18: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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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계가 ESS를 주목하는 이유
[이코노믹데일리] #김인규의 기분상승은 '기업 분석'을 통해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짚어보고 산업군을 읽는 맥락과 용어 그리고 기업 분석의 상식을 제공합니다. 산업군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기분도 자산도 상승'하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자산을 불리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위해 많은 사람이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면서 여러 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하긴 어렵고, 그러다 보면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왜 올랐는지도 알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취업과 이직,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유관 산업 분석은 필요해 보이지만 경제신문은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재무제표는 어렵기만 하죠. 그래서 주말마다 일주일간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업, 산업군의 맥락·용어·재무제표 등을 살펴보려 합니다. 이번주는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주요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뉴스에서 자주 보던 ESS, 정확히 뭘까? ESS는 말하자면 거대한 보조배터리입니다. 다만 핸드폰, 노트북 등 작은 제품뿐 아니라 가정이나 기업에서 사용되는 전기사용량을 대체할 수 있을만큼 커다란 배터리인 거죠. 실제로 사진을 보면 거대한 컨테이너처럼 생겼어요.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가 약 500kg인데 전기차 폐배터리를 여러개 묶어 ESS로 전환할 수 있다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보통 무게가 2~3톤(t)에 달하죠. ESS는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핵심 먹거리 중 하나입니다. 전기차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투자를 이어왔는데 최근 경기 악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탈 친환경 정책 등의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줄자 기업들이 ESS로 눈을 돌리는 거죠. 실제 지난 1월 미국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켈리블루북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2022년 약 81만대, 2023년 121만대, 2024년 약 130만대로 각 연도별 증가율이 2023년 49.4%에서 지난해 7.4%로 급격히 둔화됐거든요.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보조금 규모도 줄어들면서 사람들은 전기차를 구매하더라도 가격이 훨씬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저가 차량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비싸지만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하이니켈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던 국내 업계의 글로벌 점유율은 하락했고 LFP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이 필요해졌습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운영효율화를 위해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어요. 지난 3월만 해도 24일과 25일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와 델타 일렉트로닉스에게 각각 1GWh, 4GWh 규모 배터리를 공급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했거든요. 또 업계에서는 첫 전기차 공급으로부터 꽤 시간이 흘렀다보니 조만간 전기차 폐배터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삼원계 하이니켈 배터리는 희귀금속이 많아 재활용이 용이하지만 현재로서 LFP는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전문가에 따르면 에너지 밀도가 70% 수준으로 떨어져 폐기된 전기차용 LFP 배터리는 여러개를 묶어 ESS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SS는 버려지는 LFP를 재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기도 한 거죠. 정리하자면 고에너지 밀도를 가진 하이니켈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던 국내 업계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이 필요했고, ESS에는 곧이어 쏟아져 나올 LFP배터리 활용 면에 있어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하게 된 겁니다. ◆ 한국에서 본 적 없는 ESS, 왜 해외에서만 통할까? ESS가 최근 중요해졌다는 건 알겠는데 왜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걸까요? ESS개발을 담당하는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는 전기요금이 비교적 저렴하고 인구 밀도가 높다보니 효율 면에서 떨어진다고 해요. 커다란 ESS를 놓을 수 있는 공간적 여유도 많지 않고요. 쉽게 말해 가성비가 안 나오는 거죠. 실제로 전기 공급이 어려운 오지나 집, 마을 간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이 많은 북미에서는 발전기를 따로 구비해둘 만큼 전기 공급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요. 허리케인 같은 거대 자연재해에 휘말려 고립되는 경우도 잦고요. 이런 이유로 해외에서는 국내보다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친환경 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주택용 ESS에 대한 수요도 높은 거죠. 바꿔 말하면 한국은 ESS가 필요 없을 정도로 양호한 전력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또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는 '온쇼어링' 정책을 펼치면서 해외에 공장을 증설하거나 해외에 보유하고 있던 공장을 ESS로 전환하는 게 더 자연스러운 흐름이 됐습니다. LG엔솔도 최근 약 3억원의 장부가치를 가진 GM과의 합작공장을 인수해 단독공장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시하면서 다양한 고객사에 유동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을 확대했습니다. LG엔솔은 아직 이 공장의 세부적인 활용 계획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공장 인수도 빠른 생산 라인 전환을 통해 ES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의견도 제기돼요. 어때요, 이제 뉴스에서 ESS라는 단어를 봐도 별로 낯설지 않겠죠?
2025-04-0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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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브랜딩부터 리뷰 관리까지 '원스톱'"…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푸드 솔루션 페어 2025' 내부 모습 [사진=김아령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홀로 창업을 고민하시는 사장님을 위한 브랜딩, 메뉴 개발부터 홀로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을 위한 리뷰관리, 위생 솔루션까지 한 번에 ‘원스톱’으로 제공합니다.” CJ프레시웨이가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푸드 솔루션 페어 2025’를 개최한다. 올해 세 번째 열리는 행사로, 식자재 유통과 푸드 서비스 등 핵심 비즈니스 역량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 눈을 사로잡은 것은 외식 및 급식 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전시 공간이다. CJ프레시웨이는 브랜드 컨설팅 등 자체 솔루션 역량으로 개발한 가상 외식 브랜드 ‘대간(大幹)’을 소개했다. 공간 내 비치된 큐알(QR) 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매장 인테리어를 가상현실(VR)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 CJ프레시웨이는 식당 창업부터 운영까지 사업 과정별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기간은 약 4개월 정도 소요된다. 소규모 식당부터 프랜차이즈까지 규모도 다양하다. 아직 해외 매장 컨설팅은 운영되지 않지만, 향후 서비스 역량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O2O(Online to Offline)’와 ‘키친리스(Kitchenless)’도 눈길을 끌었다. O2O는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해 식자재 유통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주문 편의 서비스, 물류 및 상품 인프라 경쟁력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부스 설명을 맡은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내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포스기 내에서도 터치 몇 번이면 식자재 등 구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키친리스는 급식 조리 인력난 해소와 운영 효율 개선 과제를 안고 있는 급식 산업의 한계점을 보완한 신사업 모델이다. 전시에서는 간편식 및 이동급식 서비스, 조리 효율화 상품 등 키친리스 사업의 대표 유형을 선보였다. 또 솔루션 랩에서는 홀로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을 위한 ‘프레시원 솔루션 패키지’를 소개했다. 창업 필수 서비스, 배달앱 관리 서비스, 위생·세무 서비스, 리뷰 관리 등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하도록 했다. 솔루션 랩에서 만난 A씨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부수적인 일들을 줄일 수 있어 서비스 도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관리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부분들도 선택적으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브랜드 콜라보, 조리 효율화 상품을 활용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가 운영됐다. 쿠킹 스튜디오 공간에서는 외식, 급식에 특화된 메뉴·식단 개발 컨설팅 등 솔루션 정보를 공유하는 시연 및 설명회가 펼쳐졌다. 이날 열리는 외식 트렌드 세미나에서는 업계 전문가 4인이 강연자로 나서 최신 트렌드와 성공 사례 기반의 외식업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 밖에도 외부 협력사와의 협업 전시를 통해 푸드 솔루션 생태계의 최신 트렌드를 조망하고, 산업 관계자 관람객을 위한 현장 상담도 활발히 이뤄진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외식 및 급식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성장 동력을 조망하고, 다양한 주제의 체험 및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고객 사업 지원 역량을 고도화하고, 동반성장에 기반한 푸드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국내외 협력사의 상품과 솔루션과 분야별 최고 전문가가 진행하는 세미나에서 유익한 인사이트를 얻어가시길 바란다”며 “고객사와 협력사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9 17: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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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혁신 기술 총망라…글로벌 텔코 협력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기술들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 삼성전자, MS, 인텔, 퀄컴, 노키아,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ICT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MWC의 핵심 공간으로 꼽히는 3홀에서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AI 기지국, 차세대 통신 기술 등 미래 통신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들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전시관 전면에는 18개의 움직이는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 최대 505인치에 달하는 초대형 화면에 SKT의 AI 비전을 담은 미디어 아트를 상영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시관 내부는 SKT의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비롯해 AI 기지국, 차세대 통신 기술, 그리고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인 몰로코, 래블업, 트웰브랩스의 기술력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MWC25를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래 혁신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MWC25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올해 전시회의 핵심 테마로 ‘이동통신 산업의 수익성 확보’와 ‘AI 활용 방안 및 잠재적 위협’을 제시했다. GSMA는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통신 산업의 새로운 정의와 이동통신사업자의 역할 변화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을 예고하며 AI 시대의 통신 사업 방향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글로벌 ICT 업계가 통신과 AI 사업의 수익 모델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예고한 가운데 SK텔레콤은 통신 사업과 연계 가능한 AI 기술은 물론 미래 신성장 영역을 개척할 AI 혁신 솔루션들을 MWC25에서 대거 선보인다. SK텔레콤은 AI 기지국(AI-RAN), AI 라우팅, AI 기반 측위 기술 등 통신 분야의 첨단 기술을 시연하고 텔코 LLM(Telecom Large Language Model)을 통신사 AI 고객센터 및 유통망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AI 기반 사이버 범죄 예방 솔루션, 미디어·헬스케어 영역의 AI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AI 혁신 기술을 전시하며 AI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발표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AI Infra Super Highway)’ 전략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SK그룹 멤버사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을 핵심 기조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MWC25에서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의 핵심 요소인 에너지 효율, 운영 효율, AI 메모리, 보안 관련 기술 및 서비스를 총망라하여 선보인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 액체 냉각 기술, GPU 자원 관리 솔루션 등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SKC의 유리기판, 리벨리온의 NPU(신경망 처리장치) 등 K-AI 반도체 기술력을 집중 조명하며 ‘한국형 소버린 AI’ 구현을 위한 SKT의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K-AI 경쟁력을 확대하고 AI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MWC25 기간 동안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 멤버사들과 공동 전시를 진행하고 MWC에 참가한 글로벌 ICT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 행사도 개최한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SKT, 도이치텔레콤(DT), 이앤(e&)그룹, 싱텔(Singtel), 소프트뱅크(Softbank) 등 5개사가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텔코 LLM 개발을 비롯해 AI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이번 MWC25에서는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과 공동 전시를 통해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가 추진하는 AI 기술 협력 아이템들을 공개하며 글로벌 텔코 간 AI 기술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MWC25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AI 에이전트, AI 네트워크 인프라 등 AI 혁신에 필수적인 핵심 성장 영역에서 SKT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2 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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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클라우드, SK쉴더스ㆍ지키미와 자동화 시스템 구축 'MOU'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기반 여행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가 보안 전문 기업 SK쉴더스, 호텔 자동화 시스템 개발 기업 지키미와 손잡고 호텔 운영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야놀자클라우드는 SK쉴더스, 지키미와 AI 기반 호텔 운영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 야놀자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천경훈 산하정보기술 공동대표, 장웅준 SK쉴더스 부사장, 공윤욱 지키미 대표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I 기술을 활용, 호텔 운영 환경 전반을 자동화하여 호텔 사업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야놀자클라우드는 3사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을 강화, 스마트 호텔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3사는 AI 기반 호텔 운영 자동화 시스템 공동 개발을 통해 호텔 운영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한다. 예약 관리부터 체크인·아웃 등 프론트 데스크 업무는 물론 보안 및 관제 서비스까지 AI 기술을 통해 자동화함으로써 호텔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호텔 사업자는 고객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와 같은 대면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운영 효율 및 수익성 개선은 물론 고객 만족도 향상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 강화 측면에서도 협력이 이루어진다. SK쉴더스의 ADT캡스 보안 시스템과 관제 솔루션을 야놀자클라우드 솔루션과 연동, 호텔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에게 안전한 숙박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객실 및 호텔 시설 내 비상 상황 발생 시 AI 기반 대응 시스템을 가동, 신속하고 체계적인 스마트 보안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방향 소통 AI CCTV를 자산관리 시스템 등 호텔 프론트 솔루션과 연동하여, 직원이 부재중인 상황에서도 실시간 예약 안내 및 고객 응대 등 자동화된 운영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는 여행 특화 Gen AI를 통해 여행 준비부터 여행지 경험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 편의를 높이고 여행 사업자의 운영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여행 산업에 최적화된 AI 토탈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 국내 호텔 산업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경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5 08: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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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한 '포티애널라이저', 중소기업 보안 운영 효율 극대화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 코리아가 중견/중소기업(SMB)을 위한 보안 운영 솔루션 ‘포티애널라이저(FortiAnalyzer)’의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포티애널라이저는 AI 기반의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여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보안 운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포티애널라이저는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포괄하는 단일 플랫폼 솔루션으로 기업의 보안운영센터(SOC) 확장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 집중화된 가시성을 확보하고 지능적인 위협 탐지 및 자동화된 사고 대응 기능을 제공하며 즉시 배포 가능한 턴키 방식으로 설계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복잡성을 가중시키지 않으면서도 민첩성과 역량을 강화하여 보안 운영 범위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강점을 지닌다. 니라브 샤(Nirav Shah) 포티넷 제품 및 솔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오늘날 기업의 보안팀은 고도화되고 표적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포티애널라이저 업데이트는 추가적인 보안 운영 도구 없이도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AI 기반의 통합 보안 운영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특히 리소스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포티애널라이저는 단일 플랫폼에서 위협 탐지 강화, 사고 대응 자동화, 핵심 보안 운영 기능 간소화 등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AI 기반 보안 운영 기능 강화다. 포티애널라이저는 통합 데이터 레이크 기반의 중앙 집중화된 가시성을 확보하여 보안 운영의 복잡성을 줄였다. 포티넷 보안 패브릭 전반의 네트워크 및 보안 로그, 보안 분석, 규정 준수 보고를 단일 플랫폼 뷰로 통합 제공하며 IoT, SOC, 이메일 보안, 엔드포인트 대시보드 개선을 통해 고위험 사고, 손상된 호스트, 취약점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통찰력을 제공한다. 더욱이 포티가드랩(FortiGuard Labs)의 지능형 위협 탐지 및 AI 기반 분석 기능이 강화됐다. 포티가드 IoC(침해 지표) 및 아웃브레이크 탐지 구독을 포함한 통합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해 강화된 가시성을 제공, 분석가들이 신속하게 취약점을 식별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티애널라이저에 내장된 AI 기능은 우선순위가 높은 경보를 자동 식별하고 관련 이벤트 핸들러, 연관관계 규칙 및 보고서를 제공하여 공격의 배경, 타임라인, 영향받은 기술, 위협 인텔리전스 등 공격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도록 돕는다. 특히 ZTNA(Zero-Trust Network Access,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 기반 탐지 및 세이프가딩(Safeguarding) 기능은 유해 콘텐츠 탐지 능력을 향상시켜 새로운 위협 식별 및 완화에 효과적이다. 자동화된 사고 대응 기능 또한 강화됐다. 사전 구축된 새로운 SOC 자동화 콘텐츠 팩은 최신 이벤트 핸들러, 플레이북, 아미스 플랫폼(Armis Platform), MS 오피스 365(Microsoft Office 365) 등 외부 플랫폼 로그 파서(Log Parsers)를 제공, 최소한의 수동 개입으로 위협 억제 및 해결을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확장된 자동화 커넥터를 통해 포티어센티케이터(FortiAuthenticator), 포티샌드박스(FortiSandbox), 포티웹(FortiWeb), 포티메일(FortiMail), 바이러스토털(VirusTotal)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의 통합을 통해 자동화 기능을 확장, 사고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켰다. 포티넷 보안 패브릭과의 통합은 엔드-투-엔드 보안을 보장한다. 포티넷의 폭넓은 사이버 보안 솔루션과의 통합 및 상호 운용성을 통해 AI 기반 연관 분석 및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드파티(Third-Party) 디바이스 및 동적 SOC 서비스 지원을 통해 기존 인프라에 포티애널라이저를 원활하게 배포하고 통합 플랫폼을 통해 전체 IT 생태계를 포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GenAI 어시스턴트 ‘FortiAI’도 새롭게 내장됐다. 포티애널라이저에 내장된 GenAI 어시스턴트 ‘FortiAI’는 제품 기능, 원격 관리 정보 및 분석을 극대화하여 보안팀이 AI 기반의 빠른 속도로 위협을 조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티넷 측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포티애널라이저는 리소스가 부족한 보안팀이 대규모 인력이나 복잡한 보안 도구 없이도 효율적으로 하이브리드 환경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AI 기반 자동화를 통해 통합 플랫폼 내에서 위협 탐지 속도를 높이고 더욱 스마트한 대응과 효과적인 위험 완화를 구현하여 기업들이 복잡성 증가 없이 보안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포티가드(FortiGuard)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포티애널라이저 고객은 현재 업데이트된 최신 기능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포티넷은 향후에도 새로운 위협 및 변화하는 고객 요구사항에 발맞춰 콘텐츠 팩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SOC 운영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24 16: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