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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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20주년 이벤트 '네웹월드'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이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인앱 이벤트 '네웹월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구성되며 지난 20년간의 주요 웹툰, 명대사, 댓글, 밈, 그리고 숏애니 UGC 서비스 '컷츠' 등을 포함한다. 6개 존으로 구성된 네웹월드는 네이버 웹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날 수 있다. '명대사 스피드 게임'에서는 웹툰 장면에 맞는 명대사를 제한 시간 내 완성하는 미니 게임을 제공한다. 정답을 맞히면 쿠키(사이트 내 재화)와 모바일 쿠폰 등 경품을 랜덤 선물 뽑기를 통해 제공한다. '타임머신존'에서는 2000년대, 2015년대, 2020년대의 웹툰 72편을 당시 UI 디자인으로 재현한다. 이 중 59개 작품, 2500화 이상을 오는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20주년 명작 극장'에서는 조석 작가와 범배 작가가 웹툰 주요 작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한다. 지난 23일부터 일부 선공개돼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베댓 박물관'에서는 20년간의 베스트 댓글을 전시하며 선정된 댓글 작성자에게는 쿠키 20개를 지급한다. '컷츠존'에서는 네이버웹툰 작가 랑또, 제나, 박태현과 컷츠 크리에이터들이 레전드 웹툰의 특정 설정을 바꿔 제작한 숏폼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오프라인으로는 '콜라보존'을 운영한다. CU와 협업해 한정판 '진짜 초코칩 쿠키' 10만개를 판매하며 제품에는 쿠키 쿠폰이 포함된다. 또한 '포토이즘'과 제휴해 네웹월드 및 인기 웹툰 9종의 한정 프레임을 전국 포토이즘 부스에서 오는 31일까지 제공한다.
2025-12-10 1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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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비사업 사상 첫 '10조 클럽'…삼성·포스코·GS 수주액도 '껑충'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 연간 수주액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GS건설 등 주요 건설사도 조 단위 물량을 잇달아 확보하며 수주 실적을 끌어올렸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15구역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10조510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종전 연간 최대 실적(2022년·9조3395억원)을 뛰어넘은 수치로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정비사업에서 연간 수주액 1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7년 연속 정비사업 부문 1위 자리를 사수했다. 회사는 올해 압구정2구역과 개포주공6·7단지 등 대형 사업지를 잇달라 확보한 데다 부산 연제구 연산5구역 등 지방 핵심 물량까지 챙기면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현대뿐만 아니라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GS건설 등 주요 건설사의 올해 도시정비 수주 성적 역시 급증했다. 먼저 삼성물산은 올해 한남4구역과 개포주공7차, 여의도대교 등 핵심 사업지 위주로 수주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DL이앤씨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증산4구역을 수주하기도 했다. 주요 지역에서 수주 공격적인 수주에 나선 결과 삼성물산은 올해 총수주액 9조238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연간 목표치였던 5조원을 조기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대비 2.5배 증가한 수준이다. 포스코이앤씨(5조9623억원)와 GS건설(5조4183억원) 역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전에서 승리한 HDC현대산업개발은 3조7875억원을 기록하는 중이며 대우건설과 DL이앤씨는 각각 3조7727억원, 3조6848억원의 수주고를 확보했다. 대형 건설사들이 기대 이상의 수주 성과를 거둔 가운데 내년 역시 압구정4구역, 여의도시범아파트,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초대형 사업지의 시공사 선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올해 한남4구역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개포우성7차에서 있었던 대형사 간 ‘빅매치’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핵심 사업지 중에서 내년 첫 수주전으로 예상되는 곳은 개포우성6차 재건축이다. 이 사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658-1번지 일대 2만831㎡에 지하 4층~지상 25층 417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제일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HDC현산이 참석했으나 현재는 GS건설과 HDC현산, 포스코의 삼파전으로 좁혀진 분위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사의 수주 증가에는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자금 지원, 금융 조달 능력 등 종합적인 사업 제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경향은 내년 압구정·여의도·성수 등 초대형 정비 사업지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2025-12-02 08: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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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로 '유럽 최고 TV 브랜드'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는 최근 유럽 현지 소비자들을 대변해 최고의 가전제품 브랜드를 선정하는 '유로컨슈머 어워드 2025'에서 '최고의 TV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7년째를 맞이한 유로컨슈머 어워드는 올해 처음으로 세부 카테고리별로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했고 LG전자가 TV 부문 최초 수상 기업이 됐다. 유로컨슈머 어워드는 소비자매체 37곳의 연합인 ICRT 소속 벨기에,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5개국 소비자매체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LG전자는 전문가가 직접 진행한 테스트 결과와 소비자가 응답한 제품 만족도 및 신뢰도 조사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최고의 TV 브랜드로 선정됐다. 유로컨슈머 어워드는 네덜란드, 체코, 덴마크,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등 유럽 전역에서 조사다. LG 올레드 TV는 유럽 시장에서 올해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했다. 2013년 출시해 2021년 약 500만 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후 2배 더 빨라진 속도로 가파르게 성장해 4년 만에 1000만 대를 넘어선 것이다. 유럽 소비자들은 고화질 콘텐츠 선호도가 높아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생생한 색재현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LG 올레드 TV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TV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남달라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심플한 올레드 TV는 거실 중심 문화를 지닌 유럽에서 인테리어 요소로서도 인기다. 다른 주요 프리미엄 TV 시장인 북미에서도 LG 올레드 TV는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미국 대표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TV 비교 평가를 석권하고 있다. 70형 이상, 65형, 55~60형, 46~52형, 39~43형 등 올레드 TV가 출시된 모든 화면 크기별 TV 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은 "대표적인 프리미엄 TV 시장인 유럽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발광 고화질과 얇고 심플한 디자인의 LG 올레드 TV를 앞세워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1 14: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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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확인…5개월간 '몰라', 정부 합동조사 착수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이커머스 1위 기업 쿠팡에서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했다. 유출된 계정 수만 3370만개에 달하며 해킹 시도가 시작된 지 5개월이 지나서야 이를 인지한 것으로 드러나 기업의 보안 관제 능력과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30일 IT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29일) 공지를 통해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이 지난 20일 당국에 최초 신고했던 4500여 개보다 무려 7500배나 늘어난 수치다. 쿠팡의 지난 3분기 활성 고객 수(2470만명)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로 현재 이용 중인 고객은 물론 휴면 계정이나 탈퇴 회원의 정보까지 사실상 전 국민의 데이터가 털린 '보안 참사'다. ◆ 5개월간 제집 드나들듯…구멍 뚫린 '로켓 보안' 가장 심각한 문제는 '늑장 인지'다. 쿠팡과 정부의 1차 조사 결과 해커들은 이미 지난 6월 24일부터 해외 서버를 우회해 쿠팡 내부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이 이를 처음 인지한 시점은 11월 18일로, 무려 5개월 가까이 고객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기술 기업'을 자처하던 쿠팡의 보안 시스템이 반년 가까이 무력화됐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업계에서는 "기본적인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IDS)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거나 내부 모니터링 인력이 이를 간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배송지 주소 등이다. 쿠팡 측은 "결제 정보나 비밀번호 등 민감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무단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번 일로 발생한 모든 우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수사기관 및 규제 당국과 협력해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현관 비번은 안전한가?"…안일한 해명이 키운 공포 쿠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특히 '배송지 주소' 유출은 단순한 스팸 문자를 넘어 오프라인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 쿠팡의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 특성상 대다수 고객이 '공동현관 비밀번호'나 '자택 현관 비밀번호'를 배송 요청 사항에 기입해 두기 때문이다. 맘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가 다 털렸는데 결제 정보만 안전하면 끝이냐", "현관 비밀번호까지 넘어갔을까 봐 두렵다"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쿠팡은 이에 대한 명확한 언급 없이 "민감 정보는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느끼는 실질적인 공포를 외면한 기계적인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정부가 직접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0일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역시 지난 25일 수사에 돌입했다. 핵심 쟁점은 쿠팡이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다. 법조계에서는 대규모 집단소송이 예고되고 있다. 김경호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유출 규모가 3700만명으로 전 국민에 육박하고 주소 정보는 스토킹 등 오프라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쿠팡의 과실이 인정될 경우 10만 원 중반대 이상의 손해배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네이버 카페 등에는 피해자 모임이 결성돼 가입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쿠팡의 위기 관리 능력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최초 신고 당시 피해 규모를 4,500명 수준으로 축소하려다 조사가 본격화되자 9일 만에 3,370만 명으로 정정한 행태는 기업의 도덕성에 심각한 의문을 품게 만든다. 롯데카드나 KT 등 과거 대형 보안 사고 때마다 반복됐던 ‘간 보기식’ 공지가 쿠팡에서도 재현된 셈이다. 한편 쿠팡은 그동안 택배 노동자 과로사, 블랙리스트 의혹, 입점 업체 수수료 갑질 등 숱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여기에 고객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정보 보호’마저 뚫리면서 스스로 자부하던 ‘혁신 기업’의 이미지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번 사고는 한국인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본질은 미국 법인(Coupang, Inc.)인 쿠팡이 과연 한국 시장에서 그 거대한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2025-11-30 11: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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