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국제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중국 부동산'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3
건
철강업계, 일제히 2분기 실적 악화…하반기도 '감산' 행보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2분기 철강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하반기에도 업황 개선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불황에 대비해 철강사들은 감산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원배 현대제철 부사장은 지난 25일 ‘2024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이 부동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부양책을 쓰고 있지만 철강 수요는 둔화되는 상황”이라며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미중 갈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존재해서 전반적인 상황이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현대제철은 올 2분기 영업이익 98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4651억원)보다 78.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6.5%에서 0.9%로 급감했다. 현대제철은 건설 시황 둔화와 중국산 저가 제품의 시장 유입으로 제품 판매량이 떨어진 걸 이유로 꼽았다. 제품 판매량은 올 2분기 439만4000t으로 전년 동기(489만7000t) 대비 10% 넘게 떨어졌다. 현대제철 뿐 아니라 다른 국내 철강사들의 2분기 실적도 크게 악화됐다. 포스콜홀딩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7520억원)이 지난해(1조3260억원) 대비 43% 줄어든 가운데 철강 부문을 담당하는 포스코 역시 영업이익 41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8410억원) 동기보다 50.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2%에서 4.5%로 줄었다. 포스코홀딩스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철강 사업이 악화되면서 영업이익도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동국제강도 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639억원) 대비 75.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2.9%에서 4.3%로 줄었다. 건설 경기 악화에도 계절적 요인으로 1분기 대비 2분기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조선업 호황에도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 영향으로 후판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업계 실적 악화는 철강 생산량 감소로 드러났다. 한국철강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조강생산량 2638만7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축소됐다. 특히 지난 4·5월 조강생산량이 전년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전기로 조강생산량은 전년 대비 12.9% 감소한 가운데 지난 4·5월 각각 18.7%, 21.9%로 대폭 감소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천문학적 비용 문제로 불이 꺼지면 안 되는 고로와 달리 전기로는 휴·가동이 비교적 자유롭다”며 “전기로 운영 회사의 경우 철강 시황 침체기에 비교적 유동적으로 운용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도 현재 진행 중인 철근 생산량 감산 정책 기조를 하반기에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한동안 철근 유통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한계 원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 됐다”며 “국내 제강사들이 도저히 제품 생산 및 판매를 할 수 없는 가격 수준으로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2024-07-29 16:50:40
'벌크선' 운임 끌어올린 주역은?…중국 전력난 우려로 '석탄 비축 중'
[이코노믹데일리] 석탄, 철광석 등 원자재를 싣는 건화물(벌크)선의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가 예측과 달리 꾸준히 오르고 있다. 양대 운하(파나마·수에즈) 통항 제한 영향에 더해 벌크선 최대 수요처인 중국이 석탄과 철광석 수입량을 늘리고 있어서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지난 13일 발간한 보고서 ‘2024년 드라이벌커 시황 중간 점검’에서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올해 평균 BDI가 지난 12일 1821p를 찍으며 전년(1160p) 대비 60% 올랐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늘어난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석탄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올해 1~5월 중국의 석탄 수입량은 2억500만t으로 전년 동기(1억8141만t) 대비 약 13% 증가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석탄의 공급과 가격 안정성 보장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석탄 비축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이는 2021년 9월 최악의 전력난을 경험한 여파로 해석된다. 당시 중국의 최대 전력 공급처인 화력발전소들이 석탄 부족으로 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중국 전역이 전력난에 시달렸다. 교통 신호등이 갑자기 꺼지는가 하면, 주요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 지난 2월 기준 중국의 석탄 화력발전 비중은 72.6%다. 이런 와중에 중국 내 전기차 숫자가 증가하고 산업 인프라의 전동화 추세가 확대되면서 중국 내 전력 수요 자체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은 2022년 25%를 넘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30%대를 돌파했다. 중국의 전기차 충전소도 지난 3월 말 기준 931만대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중국 제철소들이 내수 경기 침체에도 철광석을 꾸준히 수입하면서 벌크선 운임을 올리고 있다. 올 상반기 철광석 가격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철광석 가격이 지난 1월 t당 137.5달러에서 4월 106.3달러로 3개월 만에 23% 하락했다며 올해 1~5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기(4억8000만t)보다 약 7% 증가한 5억1400만t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철광석 수입을 늘리며 조업을 지속하는 이유는 수출하는 철강 제품의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다. 철광석 가격 하락이 오히려 수출하는 입장에서는 기회가 된 것이다. 중국 철강업계는 건설 침체로 내수 판매량이 줄어들자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며 저가 철판 ‘물량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철강업계는 지난달에만 철강 제품 960만t을 판매하며 중국 전체 수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2024-06-14 17:29:44
중국 철강, 가격 또 하락...국내 철강업계 '먹구름'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철강사들이 철강 시황 악화로 실적 방어를 위해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며 원가 경쟁력 제고에 나선 가운데 글로벌 철강 시장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2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주간 통합 시황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위기론이 재점화되며 중국 건설 시장 둔화로 철강 수요가 침체, 철광석 물동량이 꾸준히 떨어졌다. 최근까지 활발히 철광석을 사들이는 모습을 보이던 중국의 대다수 제철소들이 단기 유지·보수 작업만 진행할 뿐 철강을 생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내 철강 주문량이 많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중국의 철강 수요가 반등세를 이루지 못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전통적인 철강 소비 성수기를 의미하던 ‘황금의 3월과 은의 4월’은 옛말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음력설 연휴 이후인 3·4월은 건설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어 철강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중국 부동산 침체 장기화를 뒷받침하는 소식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철강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며 31년 만에 배당을 중지했다. 중국 부동산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부동산 부실 채권 증가세로 이어지면서 중국의 대형 국영은행들의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에도 경고등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부동산,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등이 진행되지 못하면서 철강 수요 침체 기간은 길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철강 수요가 미미한 수준으로 회복되자 수십여 곳 이상의 중국 제철소들은 기존 재고 처리를 위해 철근 가격을 오히려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봄철 철강 수요 회복이 더디고 중국의 청명절(4월 4~6일) 등 연휴가 이어지면서 한동안 중국 철강 시장은 회복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철강 업계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내수 시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으로 철강재를 쏟아내고 있다. 저가 중국산 철강재 공습으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으며 올해 안에 극복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도 3월 셋째 주 '철강산업 동향' 보고서에서 중국의 수요 약세와 경기 침체로 중국산 철강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회복 시기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 철강 가격은 3월 내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산 가격 하락과 내수시장 침체 장기화로 하방 압력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4-04-02 15:58:12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ESG 없는 ESG①]전 세계 흐름 '탄소 감축'인데…'제2 폭스바겐 되나' 전전긍긍
2
韓 '알리 천하' 될까…물류센터 짓고 국내 점유율 50% 꾀한다
3
[ED포토] 추석 저녁 서울에 떠오른 슈퍼문
4
친환경 선박에서 빠르게 추격해 오는 중국 조선사들…수소 인프라 세계 1위
5
보험도 AI 시대…빠르고 편하게 '맞춤 가입'
6
증권사도 '챗GPT' 바람…AI 서비스 출시 '활활'
7
美, 4년 만에 금리 0.5%p 인하…연준 "올해 0.5%p 추가 인하"
8
한국이 신경써야 할 수출 무대 '비셰그라드 4국'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우리금융 부당 대출 지적하면서, 감독 실패엔 모르쇠 '이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