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생명이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이 7,566억원으로 작년(1조4,459억원) 대비 6,893억원 줄었으나, 작년 5월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7,515억원)을 제외하면 622억원 증가(8.2%) 했다고 밝혔다.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3244억원으로 역시 지난해보다 3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역시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반영하면 소폭 오른 셈이다.
신계약 APE(연납화 보험료)는 '18년 2분기(6,582억원) 대비 0.8% 증가해 '19년 2분기에는 6,63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이익기여도가 높은 보장성 신계약 APE는 4,304억원에서 4,836억원으로 12.4%가 증가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19년 2분기 3,584억원을 기록해 '18년 2분기(2,556억원)대비 40.2%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보장성 상품 판매 활성화를 통한 영업 호조에 따른 결과다.
또한 총자산은 301.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RBC비율도 304%에서 352%로 증가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