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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삼척에 10호점…삼척지역 첫 SSM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삼척(강원)=조현미 기자
2019-10-25 00:00:00

중앙시장에 24일 문열어…어린이 놀이시설·청년몰도 입점

강원도 삼척시 삼척중앙시장에 입점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0호점이 24일 문을 열었다. 2019.10.24.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강원도 삼척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들어섰다. 전국 10번째 상생스토어이자 삼척 지역 첫 기업형슈퍼마켓(SSM)이다.

이마트는 24일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삼척중앙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0호점을 개점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젊은 소비자를 끌어모아 집객력이 떨어지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 이마트 사업이다.

노브랜드 관계자는 “2016년 8월 충남 당진어시장에 상생스토어 첫 점포를 연 이후 3년 만에 10호점이 문을 열었다”고 설명한 뒤 “삼척 지역 SSM 1호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삼척 상생스토어는 강원도·삼척시·이마트 등 지방자지자체와 민간기업 3자가 2년 전 부터 전통시장 살리기에 뜻을 모아 추진했다는 특징이 있다. 강원도가 이마트 전통시장 상생 파트너로 삼척 중앙시장을 추천하고, 삼척시가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과 승강기 등 기반시설을 정비했다.

삼척 중앙시장은 1770년 읍내장으로 시작한 역사적인 공간이다. 1975년 상설시장으로 발전한 뒤 탄광산업 발달로 번성했다. 하지만 탄광산업이 쇠퇴하고 주소비층이 지역을 떠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550여개 매장 중 167곳이 20여년간 비어있었다.

삼척 상생스토어도 20년 가까이 비워있던 삼척 중앙시장 C동 2층에 312㎡(약 95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삼척시가 2년 전 매입해 이마트에 임대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인근에는 543㎡(약164평) 규모인 ‘SOS통통센터’도 만들었다. SOS통통센터는 어린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 어린이 학습공간인 ‘키즈라이브러리’로 구성됐다. 구매력이 높은 젊은 소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이다. 삼척중앙시장은 방문객 46% 이상이 50대 이상으로 고객 연령대가 높은 상태다.
 

24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중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0호점과 함께 문을 연 키즈라이브러리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2019.10.24.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상생스토어가 있는 2층과 한 층 위인 3층에는 청년 창업자를 위한 ‘청년몰’이 들어섰다. 기존에는 청년몰이 있는 곳에 상생스토어가 입점한 반면 삼척중앙시장은 처음부터 상생스토어와 청년몰 시너지를 기대하며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삼척시는 최대 12개월치 임차료와 인테리어비 최대 60%를 지원했다. 개점 당일 커피전문점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12개, 12월에는 12개 매장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피범희 이마트 노브랜드 상무는 “2016년 시작한 전통시장 상생노력이 지자체 협업으로 이어졌다”면서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 시장도 상생스토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종광 삼척중앙시장 상인회장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와 청년몰을 통해 삼척중앙시장을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구인 삼척의 명소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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