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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더 큰 규모,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한국 기업에 더 많은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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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더 큰 규모,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한국 기업에 더 많은 기회 제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손신 기자
2019-10-29 16:28:36

한국 주재 중국대사관 곡금생 공사급 참사관 특별 취재

곡금생 주한주중대사관 공사급 참사관 [주한주중대사관]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가 2019년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박람회가 작년과 어떤 점이 다른지, 한국 기업들이 박람회를 통해 어떻게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28일 주한중국대사관에서 곡금생 주한중국대사관 공사급 참사관과 인터뷰를 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전세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중국이 수입박람회를 개최하는 이유와 의미는?

-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수입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국가급 박람회로 시진핑 주석께서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셨다. 현재 경제 글로벌화가 좌절되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심화되는 복잡한 세계 정세 속에서 중국이 수입박람회를 개최해 스스로 세계에 시장을 개방하는 것은 중국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면서 경제의 질 높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자, 무역 자유화와 경제 글로벌화를 견지하고 개방적인 세계경제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기여이기도 하다.

수입박람회는 ‘함께 논의하고 건설하며 공유한다(共商共建共享)’는 글로벌 거버넌스 철학을 따르고 개방과 협력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박람회로, 중국의 ‘독창’이 아닌 세계 각국의 ‘합창’으로 비유할 수 있다. 중국은 수입박람회를 세계 각국의 상품·기술·서비스가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효과적인 루트, 각국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활발한 국제무역이 이루어지는 개방형 협력 플랫폼,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국제 공공재로 만들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개방형 세계경제와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 글로벌 무역과 세계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함께 기여했으면 한다.

△제2회 수입 박람회 개막이 2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제1회 수입박람회와 비교했을 때, 제2회 수입박람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현재 준비 상황은 어떤가?

- 제2회 수입박람회에서는 국가전과 기업전이 열리고, 박람회 기간 동안 홍차오(虹桥) 국제경제포럼이 개최된다. 국가전에서는 참가국이 자국의 발전 성과, 비지니스 환경 및 특화 산업을 전시하고 거래는 진행하지 않는다. 기업전에서는 각국 참가 업체가 상품, 기술, 서비스를 전시하고 국제무역과 교류협력을 추진해 ‘글로벌 매매’가 이뤄진다. 홍차오포럼은 메인 포럼, 하위 포럼 4개, 관련 행사로 이뤄져 있고 관련 국가 및 지역의 정계인사, 국제기구 책임자, 거물급 산학계 귀빈 등을 초청해 글로벌 경제와 산업 발전 등의 문제를 놓고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활동도 개최한다.

제 2회 수입박람회 전시면적은 제1회의 30만 ㎡에서 33만 ㎡로 확대됐는데, 이례적인 규모다. 현재 170여 개 국가 및 지역, 국제기구, 3000여개 전시참가업체, 40여만 명의 바이어가 참가 신청을 해 제1회 수입박람회의 규모를 넘어섰다. 박람회 기간동안 중국 각 부처와 지방정부의 정책 발표 및 해석, 참가국 및 국제기구간의 대화와 교류, 권위기관의 연구성과 발표, 기업 소개와 매칭상담 등 다양한 경제문화 교류 활동과 같은 200여 개의 전문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람회 질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참가기업의 대표성이 높아졌다. 세계 500대 기업과 업계 선두기업의 참여수가 작년보다 증가했고 잘 알려지지 않은 경쟁력 있는 기업과 중소 기업들이 앞다퉈 참가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내 바이어와 해외 바이어의 비율이 더 높아졌다.

전시 제품의 질도 높아졌다. 전문성과 특색을 갖춘 고품질의 첨단 제품 등 각국과 각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제품을 전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관련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됐다. 박람회 참가자의 수요에 맞춰 거래 촉진, 지재권 보호, 현장 안전거래 보장 등 서비스를 최적화해 세계 일류 박람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
 
새로 설치한 '수입박람회 발표' 플랫폼을 통해서는 중국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가 중요한 정책을 발표 및 설명하고, 국제기구와 연구기관이 연례 보고와 업계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은 자사의 상품·기술·서비스 등을 중국 수입박람회에서 최초로 전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 내용도 혁신적이다. 전시 구역이 업그레이드됐고 전시 소재도 더 풍부해졌다. 고품격 라이프, 스마트 라이프, 인공지능 등 전시구역과 대형기계 실외 전시구역을 새로 마련했다.

전시 형식도 창의적이다. 체험관과 소통관을 설치했고 실외 전시구역에서는 ‘무인 자동차’를 홍보하는 한편 ‘무형 문화재’ 전시 코너가 마련됐다.

포럼 운영모델도 혁신했다. 국제포럼 개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2회 홍차오포럼은 '회원제+등록제' 방식으로 운영을 시장화 및 시스템화했다.

위상도 높아져 현재 참석이 확정된 해외의 차관급 이상인 귀빈이 70명이 넘고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럼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보면, 현재 수준 높은 국제포럼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고 연설자와 참석자의 급을 높여 국제성, 대표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경제 글로벌화 추진, 개방형 세계경제 건설 등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세심하게 주제와 의제를 설정해 전문성과 미래지향성을 갖추고, 국제 공공재의 속성이 강화됐다.

성과도 커질 예정으로 거래 단위별로 중국의 각 지방과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및 위생건강위원회가 거래단체 39개와 600개 가까이 되는 거래팀을 구성해 효율적인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전시 전과 전시 기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수급 매칭이 잘 이뤄져 많은 거래를 더 편리하게 성사시킬 수 있다.

△올해 홍차오(虹桥) 포럼은 어떤 이슈에 초점을 맞췄고, 어떤 고위급 귀빈이 참석하나?

-제2회 홍차오(虹桥) 포럼은 2019년 11월 5일부터 진행되고, ‘1+5모델’, 즉 하나의 메인 포럼과 다섯 개의 하위 포럼 형식으로 진행된다. 메인 포럼 및 제2회 수입박람회의 개막식은 11월 5일 오전에 진행되고, 다섯 개의 하위 포럼은 11월 5일 오후 동시 열린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혁신개방, 상생협력(开放创新,合作共赢)’으로 의제는 각각 ‘개방, 규제와 비즈니스 환경’, ‘인공지능과 혁신 성장’, ‘WTO의 개혁과 FTA’, ‘디지털 시대와 전자상거래의 혁신 성장 (및 글로벌 전자상거래 고위급 포럼)’, ‘70년 중국발전과 인류운명공동체’다. 이는 글로벌 경제 성장의 추세를 분석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며 성장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함이다. ‘홍차오(虹桥)지혜’와 ‘홍차오(虹桥)제안’을 통해 지속적이고 건강한 경제성장을 추진해 기업에게 보다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각국 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 무히사 키투이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 사무총장, 진뤼친(金立群) AIIB 총재, 아란차 곤잘레스 국제무역센터 사무국장, 2010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및 500대 기업 지도자 등 50여명의 주요 정계, 업계, 학계 인사들이 연설자로 나서 문제와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성장을 도모해 새로운 시기의 세계경제에 대해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중국측은 한국의 정계인사, 상공업계, 언론인들의 포럼 참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참가 기업이 바이어들의 상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소개를 부탁한다

-지난해 개최된 제1회 수입박람회에는 40만 명이 넘는 중국 국내 바이어들이 참여했고 거래액이 578억 달러에 달했다. 제2회 박람회의 바이어 참가 등록 상황을 보면, 업체와 인원수가 매우 많고 규모도 아주 크다. 중국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참여할 예정이고 그 중에는 대형 상장회사를 포함한 민간기업, 중소기업, 외자기업이 있으며 제조, 무역, 서비스 등 분야의 기업과 전자상거래, 크로스보더 플랫폼 같은 신생 기업도 있다. 바이어들의 관심이 뜨겁고 신청량이 많아 참가 등록자 수가 제1회 박람회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재 중국시장의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 수입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기업의 참가 등록 상황은 어떻습니까? 수입박람회에서 기회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한국 정부가 수입박람회를 아주 중시해 한국무역협회를 기업 비즈니스전의 공식 주최기관으로 지정했다. 한국 각계도 수입박람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1회 수입박람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SK 등 세계 500대 기업과 각 업계의 중소기업을 포함해 총 260여개의 한국기업이 참가했다. 제1회 박람회에서 한국 기업의 전시 면적은 총 6400㎡로 7개 전시구역에서 중국과 세계 바이어들 및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상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현재 제2회 수입박람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한국 기업이 매우 많아 전시 면적이 제1회 박람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한국의 제1 무역 파트너이자 최대 수출 시장이기도 하다. 중국의 경제 성장속도가 빠르고 시장도 점차적으로 확대돼 우수하고 특색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 향후 15년 간 중국의 수입상품과 서비스 시장 규모가 각각 30조 달러와 10조 달러를 초과할 것이다. 수입박람회는 한국을 비록한 세계 각국에게 대중국 수출확대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중국의 성장 이익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세계 경제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수입박람회는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의 첫 발걸음이 될 것이며,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새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중국측은 한국 재계가 기회를 포착하고 대중국 통상협력을 확대해 중국의 개혁과 성장이 가져다 주는 새로운 보너스를 함께 누리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중한 양국의 통상발전 추진과 호혜상생 및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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