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사업연도(2018년 3월~2019년 3월) 외부감사 대상 회사 2만8907곳이 회계법인 182곳에 지급한 감사보수는 총 9083억원으로 회사 1곳당 평균 314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8.3% 늘어난 것이다.
특히 삼일·삼정·한영·안진 등 빅4 회계법인이 담당한 외부감사 대상 회사가 1곳당 지급한 감사보수는 1억990만원으로 1년 새 24% 늘어났다.
금감원은 "이는 외부감사 투입 시간 증가 등으로 감사보수가 전반적으로 올랐고, 특히 4대 법인의 경우 감사위험 대비 보수가 낮은 감사업무 수임을 줄이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작년 전체 회계법인이 수행한 개별재무제표 외부감사는 2만8907건으로 전년보다 7.3% 늘었고 연결재무제표 감사 실적은 3874건으로 6.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