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 토요일
서울 13˚C
흐림 부산 20˚C
흐림 대구 26˚C
인천 11˚C
광주 20˚C
흐림 대전 21˚C
흐림 울산 24˚C
흐림 강릉 19˚C
흐림 제주 21˚C
IT

[김우중 빈소] 추호석 대우학원 이사장 "성취 즐기고 실수를 용납한 경영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범종 기자
2019-12-11 16:43:31

추호석 대우학원 이사장이 11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를 나서며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사진=이범종 기자]

대우맨 출신 추호석 대우학원 이사장이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실패를 허용한 1세대 경영인으로 회상했다.

추호석 이사장은 11일 오후 3시 5분 수원 아주대 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대우 재직 시절 진취적이던 김 전 회장의 모습을 돌아보며 고인을 추모했다.

1972년 대학교 4학년 때 대우에 입사한 그는 7년간 업무 비서로 김 전 회장을 지켜봤다. 추 이사장은 "(김 전 회장이) 하루에 3시간씩 자고 일에 몰두하셨다"며 "성취에 대한 즐거움에 몰두하셨고 그런 것이 우리 역군에게 필요한 정신이 아닐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장님이 '우리 한 세대가 희생해서 다음 청년들이 우리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셨다"며 "그런 점에서 진짜 희생한 대표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평가했다.

김 전 회장은 실수를 용납한 1세대 기업인으로도 기억됐다. 추 이사장은 "제가 모시고 일 해보니 굉장히 경력이나 연륜에 비해서 많은 도전과 실수하는 것을 허용했다"며 "저도 일을 하면서 제 또래의 연령이나 경륜에 비해 크고 보람있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장님은 당신뿐 아니라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도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돌아봤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DB그룹
우리WON
KB
smilegate
미래에셋자산운용
보령
KB증권
메리츠증권
부영그룹
SK하이닉스
우리은행_2
경남은행
하나증권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_1
넷마블
한화손해보험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