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이틀동안 3명까지 증가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출고 업무를 하는 3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도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A씨와 지난 24일 같은 곳에서 근무한 직원으로 나타났다. B씨와 같은 날 근무한 C씨도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감염 경로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근육통과 코막힘 등 증상이 보이자 부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 부천물류센터는 3교대 근무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하루 근무자가 1300여명에 달한다. 부천시는 이와 관련된 접촉자를 200명으로 분류했다.
대상자들은 지난 24일 오전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라는 연락을 받았다. 문자에는 출근 금지는 물론 자가 격리도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연락을 받은 직원들은 사실 확인을 위해 수차례 쿠팡 측에 연락했지만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부천물류센터는 25일 오후부터 폐쇄됐다. 부천시에 따르면 이곳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