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명절 스테디셀러 '스팸세트', 3종 이상 인기 제품으로 구성한 '복합세트', '가정간편식(HMR) 선물세트' 등 실속 있는 추석 선물세트 270여종을 판매한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올해도 스팸 클래식 200g, 스팸 25% 라이트(스팸 마일드) 200g 구성의 '스팸 8K호(4만1900원)', 뚜껑 없는 스팸 복합 선물세트 '특별한 선택 L-5호(5만9900원)' 등 선물세트 인기를 예상하고 있다. 식품전문몰 CJ더마켓 등에서는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2만9900원)' '비비고 한우사골곰탕세트(1만9900원)' 등 6종 HMR 선물세트는 명절상을 간편하게 차릴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선보인다. 이외 구증구포 흑삼진 골드스틱(10g·30개, 7만4900원) 등 '한뿌리 흑삼세트' 건강세트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참기름세트(2만900원)', '비비고 직화구이 1호(1만4800원)'까지 다양한 세트를 구비했다.
동원F&B는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이외 동원몰에서 '동원 추석 선물세트' 200여종을 판매한다. 올해 추석 동원F&B는 '건강한 명절 선물세트'를 콘셉트로 '동원튜나리챔 100호' 참치 단독세트 '진호' 등 고단백 식품 '동원참치' 세트와 함께 '리챔 3호' 등 업계 처음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낮춘 고급 캔햄 '리챔' 세트에 주력한다. 올해 동원은 참치캔, 홍삼 제품을 함께 묶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내놨다. 6년근 홍삼농축액에 천궁·숙지황·계피·당귀·감초 등을 넣은 '천지인 천지보감 골드', '동원참치' 구성의 '동원 VIP 3호'를 판매한다.
이외 동원은 이번 추석 온라인 전용 수량을 전년 대비 약 20% 늘리고 '동원참치 O-11호' '양반김 특선 25호'를 출시하는 등 온라인 전용 제품군도 확대했다.
SPC그룹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는 올 추석엔 무엇보다 6년근 '풍기 인삼' 홍삼 절편을 원료로 '꿀삼 케익' '꿀삼 호두파이' '통팥 만주' 등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번 홍삼 절편 원료의 선물세트는 풍기 인삼 농가를 돕는 상생 가치를 더한 제품이다. 앞서 SPC그룹은 어려운 지역 농가 농산물을 수매, 활용한 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프로젝트 일환으로 풍기인삼농협 등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엔 팥앙금과 밤앙금을 넣은 '만월빵'도 판매한다. △팥·밤 두 종류 만주, 모나카 3종, 양갱 4종 등 구성의 '감사의 마음 전통세트' △히비스커스청과 모나카 3종, 고창 땅콩 전병 등의 '전통 다과세트' △미니 바움쿠펜, 진 카스테라, 마들렌 2종의 '시간의 정성 진 컬렉션' 등 스테디셀러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추석 이자녹스·수려한 20~25만원대 특별 기획세트, 닥터벨머 더마 코스메틱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25만원대 최고급 라인 '이자녹스 테르비나 AD 4종 기획세트'는 재조합 태반 핵심 성분을 담았다. 스킨·에멀전·크림·세럼 4종 구성이다. 세럼도 추가 증정한다. 스킨케어 전 과정 단계별 관리를 통해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애경산업은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 토탈 위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선물세트는 세정·항균 제품과 개인 위생관리 제품 등으로 구성했다. 손세정제 등 기본적인 손 위생 관리 제품과 마스크 등 구성의 2~3만원대 실속형 세트부터 KF94 황사 마스크 포함 4만원대 고급형 세트까지 여러 가격대 세트를 판매한다. 고급형 선물세트 1·2호 2종과 실속형 선물세트 3종이 있다. 고급형 선물세트 1호는 손세정제와 손소독제, 손소독티슈를 기본으로 1호엔 일회용 마스크를 넣었다. 2호는 황사 방역 마스크(KF94)가 들어 있다. 실속형 2호는 손세정제와 손소독제, 일회용 마스크를 담았다. 이외 KF-AD·KF94 위생 실속세트는 손세정제·소독제·티슈 기본 구성에 각각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 황사 방역 마스크(KF94)가 들어 있다.
특히 식품업계 CJ제일제당·동원F&B는 추석 선물세트 친환경 포장에도 신경 썼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추석 쇼핑백 소재를 플라스틱 일종인 부직포에서 종이로 바꾸고(플라스틱 136톤 저감) 선물세트 트레이를 햇반 용기 부산물로 대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높여 약 467톤 플라스틱을 덜어냈다. 이번 스팸 선물세트 약 90% 정도 세트가 스팸 뚜껑이 없다. 스팸 노란 뚜껑은 120g 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제거하는 등 지난 추석 대비 대폭 줄인 것이다. 동원F&B는 지난해 추석 업계 처음 도입한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를 지난 추석 대비 약 60% 확대했다.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기존 부직포 가방이 아닌 종이 가방에 담아 모든 포장을 완전히 재활용하도록 한 제품이다. '리챔 18호'도 리챔 플라스틱 뚜껑을 없앴다.
업계는 "명절 선물이 갖는 의미를 고려해 제품 구성은 실속을 더하고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고 했다. 이어 "단순히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에 그치지 않고 진동 실험 등 첨단 패키징 기술력으로 선물의 가치를 잃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