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3월 8일)
미 증시, 대 러시아 제재 여파로 경기 침체 우려 부각되며 하락
미 증시는 서방국가들의 대 러시아 제재에 따른 상품가격 급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 특히 이로 인한 개별 기업들의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우려가 부각된 점도 부담. 여기에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일부 지역 사회불안과 그로 인한 공급망 불안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 특히 높은 인플레 장기화 우려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려가 부각되자 나스닥의 낙폭이 컸음(다우 -2.37%, 나스닥 -3.62%, S&P500 -2.95%, 러셀2000 -2.48%)
변화요인: 대 러시아 제재의 나비 효과
*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
러시아를 비롯해 글로벌 각국의 CDS 프리미엄이 상승을 하고 있어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고 있음. 특히 러시아 제재에 따른 영향이 결국 글로벌 경기 침체 이슈로 해석되고 있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줌.
이런 가운데 현재 시간 외로 WTI 가격이 130달러 가까이로 급등하고 있음. 무려 10% 넘게 급등한 것인데 두가지 요인에 따른 결과로 추정. 먼저,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 에너지 제재에 대한 언급과 논의로 공급의 부담이 작용한 것. 두번째로 그나마 기대하고 있던 이란 핵합의 복원 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주말을 지나며 부정적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블링켄 장관도 이란과의 잠재적인 거래가 가까웠지만, 나머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해 논란을 부추김. 이에 따라 미국이 사우디로 넘어가 추가 생산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
문제는 미국 셰일 오일 기업들이 이런 고유가 현상에서 시추공 수를 드라마틱하게 늘리고 있지 않다는 점. 지난 금요일에도 3개가 감소한 점도 주목하고 있는데 이는 추가 설비 투자를 했다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슈가 종료될 경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
결국 공급 증가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국제유가의 급등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음. 이는 곡물 가격 급등에 따른 식품 가격 상승과 가솔린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저소득층과 신흥국 소비가 둔화될 수 밖에 없음.
오늘도 이러한 상품선물시장의 변화와 그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화가 결국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한국 등 신흥국 시장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어 오늘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