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가 조사한 결과에선 이재명 후보 46.6%, 윤석열 후보 47.6%를 보이며 1%p 격차를 보였다. 반면, JTBC가 진행한 출구조사는 이재명 후보 48.4%, 윤석열 후보 47.7%를 기록하며 이 후보가 0.7%p 앞섰다. 방송사 별 조금씩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인데, 누가 앞서든 초접전 양상인 것은 다르지 않았다.
이처럼 출구조사 결과는 안갯속이지만 확실한 것은 이 후보와 윤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제약∙바이오업계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는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적극 투자와 보상체계 등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대전환을 도모하고, 연구개발 예산과 인재양성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육성정책 단일체계 마련 및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 제정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을 글로벌산업으로 육성, 발전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는 제약∙바이오주권 확립으로 국민건강을 지키겠다면서 백신주권과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R&D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가경제 신성장·제약바이오강국을 실현하겠다면서 국무총리 직속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도 약속했다.
여야 대선 후보 모두 핵심 공약에 제약∙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대폭 반영한 것.
이에 대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협회가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미래 주력산업으로 선언해 줄 것과 산업육성 정책과 예산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를 설치해줄 것을 줄기차게 촉구한데 따른 화답이라는 반응이다.
협회는 “두 후보의 구체적 산업 육성 각론에는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제약∙바이오주권을 확립하는 동시에 제약∙바이오강국을 실현하겠다는 동일한 정책 목표를 표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 이후 제약∙바이오산업은 대도약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야 모두 제약강국 도약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 차기 정부가 과감하고 일관성 있게 지원을 해준다면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 반열에 오르는 것도 꿈이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